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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얼만 전에 장터를 통해서 참으로 특이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였던 키보드 한대를 보게 되었다. 그 것은 라파엘님이 공수하신 일명 "한우키보드"로 제2의 옥션을 꿈꿨던 키보드였다. 특이한 생김새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 키보드를 보고 느낀점은 "재료"가 아니였을까 생각이 엄습하면서 필자의 리뷰에 대한 호기심이 결국 이 키보드를 구함에 있어서 한치의 고민도 없이 구하게 되었다.
외관
Quest 키보드의 외형은 다른 스탠다드 키보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가로,세로가 훨씬 넓고 긴 모습으로 실제 책상에 놓기 전까지는 많이 불편해 보일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생각 처럼 불편함 보다는 외형상의 편리함을 가지고 있다.
그 것은 바로 키배열의 특이함인데 보통 스탠다드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면 팜레스트를 사용한다고 해도 왼쪽 새끼 손가락을 기준으로 닿는 부분이 부족하고 손목을 팜레스트에 의지하기 위해서 팜레스트를 왼쪽으로 밀어서 사용하거나 손목을 억지로 몸안으로 가져와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가지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런 이 키보드의 경우에는 문자열 부분이 왼쪽에 치우친 것이 아닌 펑션열이 왼쪽에 존재함으로 왼쪽 손목에 상당히 강한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그 것은 타이핑을 할 때 손목이 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것은 실사용에 있어서 길이에 대한 이야기이지 실제 키보드의 특징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8*키 배열의 키보들의 펑션열이 왼쪽이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이 키보드의 디자인의 의도라기 보다는 "만들어 놓고 보니 이런 기능도 있더라..." 라든가 필자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키의 배치
이 키보는 매크로 키보드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 키보드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매크로 키들의 위치가 우선적으로 배치된 느낌이 먼저 든다. 지금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매크로 키의 위치가 아니고, 표준에서 살짝살짝 벗어난 몇몇 키에 대한 이야기이다.
넘버락 옆으로 가버린 ESC키는 실제 필자가 작업을 하면서 다소 혼돈이 되는 부분이였다. 포커-X와 같이 "~"키 위치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텐키 부분으로 넘어간 것은 실제 많은 유저들에게 "노력"을 통한 "익숙"함을 요구하는 이야기이다.
즉, 왼손이 할 일을 오른손이 해야 한다는 것은 다소 불편한 일이기 때문이다. ESC키는 사용자에 따라서 많이 사용하는 키일 수도 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키일 수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왼손과 오른손의 위치를 바꿔서 사용하는 것은 불편한 일인 것은 틀림 없다. 그러나... 이 또한 의도하지 않은 팁이 하나 존재하는 것이다.
필자도 별 생각없이 매크로 테스트를 하다가 오른손 한쪽으로 ctrl+esc키를 클릭한 것이다. 사실 이 단축키는 원도우키가 대중화 되기 전에의 키보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키조합이다. 실제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익숙한 단축키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이 또한 제품 디자이너가 의도한 부분인지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을 찾게 된 것인지는 명확하게 알순 없다.)
또한 신기한 배치는 뒤섞여 버린 PAUSE,SCROLL LOCK, PRINT SCREEN 키이다. 실제로 이 3개의 키중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프린트 스크린키가 PAUSE의 자리에 위치하는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처음에 필자는 키캡이 잘 못 장착된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저 위치가 맞다. 그저 2칸 옆으로 옮겼을 뿐인데 심리적인 느낌은 안드로메다까지 간 느낌이다.
그리고, 뜬금없이 순서를 벗어난 F11,F12키의 위치는 버그라기 보다는 필자에게 있어서는 무척 편한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펑션키에서 필자는 F11과 F12번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F11은 전체화면이지만 F12같은 경우는 파이어폭스의 파이어버그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단축키이기도 하나 웹프로그램을 테스트하면서 브로우져 하단의 파이어버그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보다 F12번을 클릭하는 것이 무척이나 편한데 그 것을 왼손이 할 수 있게 해주니 필자에게는 참 편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타이핑 유저를 위한 키보드(?)
필자가 이 키보드를 주력으로 사용한지 5일정도가 되었다. 그러면서 굳어지는 생각은 이 키보드는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적합한 키보드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형 흑축과 전형적인 기판의 색조합이 클래식스럽고 전문적인 기계같은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일단 매크로 기능이 첫번째지만 그 보다 앞선 이유는 구형 흑축의 안정감과 키캡의 탄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키감을 좌우하는 여러가지 요소중에 필자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키들의 "안정감"이다.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적절한 타건감을 균등하게 전달해주는 것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보강판이 없어서 흑축의 본연의 탄력감과 흑축의 강한 스프링의 키스토록으로 인해서 손목의 무리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갈축,청축과 같이 키압이 가벼운 것을 사용했던 유저라면 다소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필자의 주관대로 이야기할 것이니 이 부분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스테빌라이져가 들어간 키캡들의 잡음들은 별도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키음을 제공한다. 이 이야기는 쉽게 이야기해서 타이핑시 쓸때 없는 잡음으로부터 해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기도하다. 키감의 상당한 퍼센트는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것보다는 귀로 느껴지는 청각적인 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체리보다 높은 키캡으로 인해서 구름 타법이나 고속 타이핑이 훨씬 쉽게 구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승화,이색에 열광하고 있을때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다른 각인 방식의 키캡들... 선호하지 않는 키캡이 분명 나쁜 키캡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 키캡의 각인은 승화,레이져,이색도 아닌 실크스크린 인쇄이다.
필자가 FC500R의 프리뷰를 쓸때 가장 좋게 생각했던 것이 키캡의 업그레이드된 부분이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이 키캡도 그 키캡과 마찮가지로 무척이나 탄탄한 키캡과 부드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높은 키캡은 구형 흑축과의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타이핑을 하는게 각인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두께도 체리 얇은 레이져 PBT보다 살짝 두껍다.
그리고 실크 인쇄의 디자인적인 느낌을 솔찍히 말해서 승화키캡 만큼의 선예도를 자랑하고 이색사출 만큼의 샤프니스를 제공한다. 즉, 시각적으로 뒤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키보드를 사랑하는 필자로서 한가지 고정 관념을 버려야할 것은 각인의 노예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다. 각인의 방식은 타이핑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영향을 주는 것은 키캡의 재질, 두께, 높이, 표명의 마감 상태가 영향을 주는 것이다.
[2단계로 조절되는 높낮이 다리]
매크로 키보드
하드웨어 매크로 방식의 키보드, 참으로 매력적인 방식이다. 키 입력을 저장할 수 있는 매크로 키가 있어서 이 키보드는 파워 타이핑을 하는 유저에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Developer, PhotoGrapher and Fortune-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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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비서신님의 리뷰 항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이번에도 아주 맛깔나게 써주셨네요...
그런데 매크로 부분에서 제가 아는 것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64개의 키 중 4개의 키는 키보드의 매크로, 레이어(카트리지), 보안 등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키이고, 실제 매크로가 입력되는 키는 60개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에 레이어를 부여함으로써(카트리지 키 이용) 1키당 2개의 매크로를 저장할 수 있고, 도합 120개의 매크로가 저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 한 번만 확인해주시겠어요? ^^;
잘 봤습니다.
한 두 키가.. 엉뚱한 위치에 있으면.. 그 키보드 못 쓰겠다 싶더군요.
항상 다른 키보드가 대기중이니... 제 경우엔 왕키보드가 그랬습니다. 다 좋은데.. del키의 이상한 위치는..^^;
# 왜 '한우' 키보드라고 불리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안되네요 ;;
리뷰는 늘 ref 로 잘 보고 있습니다.
흑축의 사각사각 느낌이 참..... ^^
동영상 타이핑 시에 무엇을 치는 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ㅎ
p.s. 신경써서 작성하신 리뷰인데 군데군데 오타가 눈에 띕니다~~ ;;
> 표명(?)의 마감 상태가 영향을 주는 것이다
> 왼쪽 그룹은 아이디와 패스워(?)
> 이 것이 같는(?)
> 결론의 1.64개(?)의 하드웨어 매크로
> 하지만 모든 장정(?) 뒤에는
잘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