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현입니다

 

오늘은 REALFORCE 컬러키캡 RED / BLUE / YELLOW 의 다양한 사진 및 간단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realforce_ 님의 "제 생각엔 2~3주안에 나옵니다" 라는 예언을 듣고, 그 때부터 긴장하면서 대기하고 있던 저는

하필이면 한달에 한 두번 외박을 하는데.. 바로 그 날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삽시간에 정보는 퍼져나가 리얼당 당원들의 나팔관을 자극하고 뇌를 흔들어놓기 시작했지요

 

물론 저도 뇌가 흔들렸나봅니다

 

 
레오폴드에서 레드 세트를 구매한 후, 옐로우 키캡이 정상판매된 후에는 벌써 각인재고가 동난 상태더군요
그리고 아이오매니아에서도 팔기 시작하고... 그래서 아이오 매니아에서 옐로우/블루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주문했는데 오늘 낮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오매니아 정말 빠르군요...
 
레오폴드는... 모하니 너네 음..
 
 
 
 
 
 
 
 
 
예상했던 바로 그 색들.. 일본어판 키캡 사진이 떠돌때마다 보면서 군침 흘리던 바로 그 색상의 키캡들이군요
구성은 골판지 박스와 107개의 키캡.
그 중 3개는 리얼포스 87 전용 LED 키캡입니다
 
 
한참 이런저런 조합의 색을 맞춰보는데 정말.. 노가다가 따로 없더군요
키캡질도 끈기가 있어야 할 수 있나 봅니다... T^T
 
그러던 와중에..!!
 
뜨아앗 레드 세트가 결국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레드 세트를 추가하여 세 박스가 되었군요
 
종류별로 전부 구매하면 10박스인데.. 왠지 10박스를 쌓아놓고 싶은 기분도 듭니다
 
뇌가 흔들렸기 때문이지요
 
 
 
 

 

어허... 레드 세트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쓰시는 레드 ESC 키의 컬러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업체사장이어도 굳이 다른 레드색상을 골라 만들지는 않을 것 같네요 -0-...

 

 
엊그제 104 새제품을 구매한 저로써는 참.. 텐키부분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울 수 밖에 없군요..
아아.. 텐키레스를 쓰고 싶지만 텐키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풀배열을 고를수밖에 없는 슬픈현실...
 
악착같이 모아서 언젠가는 리얼포스 87과 리얼포스 텐키패드를 사고 말겠습니다
왜 이런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냐구요?
 
뇌가 흔들렸기 때문이지요
 
 
뭐 딱히 보여드릴 필요도 없이 아시겠지만은 체리의 십자홈이 아닌 리얼포스 특유의...
특유의...
 
동그란 홈입니다 뭐 다를게 없습니다 달라서도 안되고..
 

 

밝기는 좀 낮아서 예쁜 사진이 되진 못했지만 키캡의 표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접사신공 한번 날려보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리얼포스106' 리뷰를 보셨다면 표면의 거친느낌이 동일하다는 것을 아실 수가 있지요!

마치 지문을 파열시킬 것 만 같은 강한 사나이같은 느낌입니다

 

음.. 제가 적고도 뭔소린지

 

 
슬슬 리무버를 이용하여 뽑기 들어가고 있습니다
뾱!! 뾱!! 뾱!!... X 104
 
 
드디어 순정 먹각은 다 뽑아버린 후 옐로우 키캡을 장착 시키기 시작 했습니다... 후후후
뽑을 때 와 마찬가지로 104개를 꽃아야 하지요
 
 
블루/옐로우의 앙상블이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핫!!
 
 
 
 
 
굉장합니다.. 먹각만 쓰던 제가 컬러키캡으로 도배를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사진 몇번 찍고나니...
 
질렸습니다 다시 다 뽑자 얍!
 
 
 
 
이번에는 노란색으로 도배를.. 아 이것도 참 예쁩니다
여담이지만 노란색 풀세트로 꽃았을 때 시야각에 들어오는 노란 빛의 부담감이 꽤 강합니다
마치 손 아래에서 빛이 올라오는 듯한..
 
아무튼 이제 본격적인 놀이에 들어갔습니다
 
 
노란키캡들을 하나 하나 벗겨내고...
 
 
레드와 블루를 양 사이드로 덧대 줍니다
 
 
 
 
 
 
 
이 것이 바로 건담세트! 화이트 키캡으로 몇 군데 포인트를 잡아준다면 정말 건담이겠군요..
 
오렌지와 화이트는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 세가지 세트만 구입 했지만
여유가 있었다면 아마 전부 구입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 정말 뽑고 꽃고.. 재미는 있지만 너무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것도 많은데
머릿속에 당장 떠오르는 좋은 컨셉도 없고, 키캡들은 산개되어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키캡놀이가 끝난 소감은.. 레고조립하는 느낌?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토프레에서 과연 더 이상의 새로운 키캡으로
판매전략을 세울 수가 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번 컬러키캡의 출시로 아마 리얼포스 유저분들은 당분간 눈이 즐거우시겠지만
앞으로를 생각할 때, 흥미꺼리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겼습니다
 
어찌됐건..
 
106키에서 어렵사리 104키로 넘어와 100% 호환을 기대한 저로서는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지금쯤 미소를 띄며 리무버질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일단 리뷰는 제가 1등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추천안주기만해봐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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