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size_IMG_6620.jpg : 나프촙 미니 키보드 프리뷰,00.jpg


프리뷰에 들어가기 앞서서 개봉도 하지 않은 나프촙 키보드의 프리뷰를 위해서 제게 보내주신 무쌍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이 키보드의 프리뷰에 앞서서 필자는 그냥 이 키보드에 대한 프리뷰이며 어떠한 키보드와의 비교나 그 외의 문제의 소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 키보드 자체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서론

필자가 오늘 프리뷰할 키보드는 Noppoo(제조는 중국이고, 디자인은 미국이라고 하며 현재 이 키보드는 카자흐스탄,중국,미국,호주에서 판매된다고 한다.)에서 만들어진 Noppoo Choc(일명, 나프촙) 미니키보드이다. 미니 키보드의 사용은 특정 유저가 아닌 키보드의 분야의 하나의 쟝르와 같이 여겨진다. 이는 곧 풀배열과의 비교가 의마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트로트와 락을 비교하지 않는 것 처럼 미니 키보드라고 하는 것의 경쟁 상대는 세이버, 풀배열의 키보드가 아닌 미니 키보드들인 것이다. 


미니 키보드는 사용자와 얼마나 동화할 수 있는가와 얼마나 풀배열 또는 세이버의 배열을 훼손하지 않고 구현하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볼 수 있으며, 키보드라는 일반적인 사용 형태는 우리처럼 디지털 문방사우의 취미를 가진 분이 아니라면 하나의 키보드를 몇 년간 쓰는 것이 대부분의 사용 형태라고 생각한다.


개봉기

_Resize_IMG_6593.jpg 박스 전면


_Resize_IMG_6594.jpg 박스 후면


박스의 크기는 조금 큰 쵸코렛 상자의 크기 정도이다. 박스만을 만졌을 때에는 체감적으로 빈공간이 느껴지지 않는 단단하게 체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박스 안에는 무지 박스가 하나 더 들어있는데 외형의 박스만큼이나 단단한 체결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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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보이는 사진처럼 순서대로 올려 놓은 무게를 버티는 박스들을 보면 포장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이 이 키보드의 전체 구성품이다. 키보드+보증서+무지박스+박스, 참으로 단조로운 구성이다.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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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84키 미니 키보드이다. 자세히 보면 키캡의 피치나 키캡의 사이즈가 일반 배열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요소는 미니 키보드 선택 조건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키피치가 좁아져 버리면 손이 큰 사용자나 일반 키피치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익숙해지기 까지 아주 피곤한 키보드가 되며, 적응 실패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 본다면 촙의 배열은 꽤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눈에 보이는 외형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뒷부분에서 특수 기능에 대해서 설명할 때 다시 한번 이야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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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키보드르 개봉하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저 포트라인의 정갈한 정리 상태였다. 어찌 저리도 얌전하게 정리가 되어있는지 기계가 아닌 장인 정신으로 하나씩 체결했을 것을 상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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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바닥의 모습이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미끄럼 방지 고무가 보이며 그냥 양면 테이프로 접착된 것이 아니라 하우징 자체에 약간의 홈이 들어간 상태에서 체결된 모습이고 "섬세"까는 아니여도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인다.


그런데 왜? 섬세하지 않는 것인가? 그 것은 바로 높낮이 다리의 문제 때문에 필자가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우징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다소 짜임세 있던 박스 포장에 비해서 세세한 부분의 강도가 조금은 약해 보이기 때문이고, 높낮이 다리를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높낮이 다리에도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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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높낮이 다리의 세웠을 때와 눕혔을 때의 모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얇은 것이 단점으로 보인다.


_Resize_IMG_6603.jpg 높낮이 다리를 눕혔을 때의 옆모습


_Resize_IMG_6613.jpg 높낮이 다리를 세웠을 때의 옆모습


옆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스텝스켤쳐 2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검색에 까실한 하우징과 POM 키캡의 사각 거림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은 약한 하우징의 강도가 조금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하우징 강도 동영상]
위의 동영상을 보면 하우징의 강도에 대해서 어느정도 판단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하우징을 위아래가 한손에 잡히는데 조금만 힘을 가하게 되면 하우징이 쉽게 휘어진다. 만약에 키보드 위로 뭔가가 떨어진다면 그 강도를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이 키보드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무쌍님께서는 배송비 포함 90,475원 구입) 하지만 필자의 세진 키보드 리뷰 시리즈를 작성하면서 느낀 거지만 그 단단한 하우징은 왠간한 알루미늄 하우징보다 단단하다고 느껴졌다.(과장이 조금 있음을...)


키캡

나프촙의 키캡은 하우징에 비해서 상당히 고급스럽다. POM재질(추정)로 판단이 서면서 두께또한 체리 POM 키캡처럼 두툼한 것이 단단단 느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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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랙과 펑션키의 강조를 위해서 레이져 각인 후에 각인위에 어둡게 작업한 후속작업은 새 키보드를 갑자기 중고 키보드의 느낌으로 반감시킬 수 있다. 사실 고르게 처리가 되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특히 하단열 부분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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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키캡의 사진을 보면 키캡의 두께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갈비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위치와의 단단한 체결감은 키감 상승에 좋은 요소로 작용한다. 필자가 이야기 하듯 키감에 있어서 키캡의 두께와 재질은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무조건 두꺼운 것이 좋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서 조합이 가능하면 키캡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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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체리 베이지 얇은 PBT 키캡과의 비교 사진이다.  전반적으로 필코 계열의 키캡이 아닌 체리 계열 키캡의 높이와 스텝스컬쳐를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키캡의 높이 또한 키감에 중요한 요소이니까 이 부분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일 수 있다.


키캡의 재질은 까슬 까슬한 재질로 손가락에 촉감은 괜찮은 편이다. 아래의 사진은 키캡의 재질을 직광으로 촬영한 사진이며 체리 얇은 레이져 키캡과 비교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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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과 보강판

흑축의 키감이다. 당연히 흑축이니까 흑축의 키감은 당연하나 이 키보드의 키감은 구형 흑축의 키감과 많이 유사하다. 필자에게 신형과 구형의 차이를 설명하라고 하면 1+1=2라는 식의 답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손가락이 알고 있는 진실중에 하나는 구형 스위치일 수록 전반적인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키감의 안정성은 스위치만으로 결정되는 요인은 아니다.

바로 스위치를 고르게 잡아주는 보강판의 역활과 하우징의 역활도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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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촙의 보강판은 참 단단하다. 하우징이 삐걱이는 것에 비해서 보강판의 체결 상태는 이제까지 사용했던 키보드들 중에서 으뜸가지는 아니여도 충분히 베스트 5안에는 들어갈 정도의 수준이다. 그로 인해서 전반적인 83키의 모두가 안정적인 키감을 제공한다. 전반적인 키감의 안정성이 높아지면 손목의 피로도가 쉽게 증가하지 않고 고속 타이핑의 최고의 조건인 리듬감을 잃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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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보강판의 도색과 재질도 괜찮은 편이다. 필자는 문득 이런 상상을 하게된다. 하우징을 만든 업체와 보강판을 만들었던 또는 설계했던 사람들이 조금 다른 생각으로 설계하지 않았을까 또는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서 하우징을 포기하고 보강판과 키캡에 투자를 한 것이 아닐까 상상을 한다.


가격 대비 10만원 미만의 키보드에서(아마도 배송비를 제외한다면 7만원선 정도라고 예상) 고급 와이즈 키보드의 키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민감한 또다른 부분인 스테빌라이져의 부분에 있어서는 막판에 힘을 쓰지 못하고 쓰러지는 듯한 느낌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개개인적으로 실리콘 구리스를 이용해서 약간의 튜닝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스테빌라이져가 없는 키에 대해서의 키감은 정말로 훌륭한 키감과 안정성 그리고 단단한 보강판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FN 키와 다양한 유저의 Needs 충족

보통 미니 키보드인 경우 FN키의 조합을 통해서 풀배열보다 더 다양한 조합을 꾸밀 수 있는 키보드가 있고, 정말 미니멀라이즈한 키보드가 있다. 나브촙은 전자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펀션의 기능을 통해서 풀배열 키보드가 할 수 있는 것과 더블어 멀티미디어 적인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1) 넘버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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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면 하늘색 숫자 각인 키들과 Num락의 조합을 통해서 텐키를 제공하고 있다. Num락키는 토글 방식으로 누르고 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토글을 통해서 텐키를 작동할 수 있다.


2) FN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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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은 FN 키의 조합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다. 키캡의 각인의 색은 짙은 핑크색이다. 그런데 다소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FN가 오른쪽에 있는 것은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되려 자주 사용하는 편집키인 HOME,END,INSERT의 키 조합을 위해서는 두선으로 치기에는 동선이 길고 한손으로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이 키보드는 편집키의 조합보다는 멀티 미디어 키 조합에 더 많은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손으로 Fn을 클릭하고 왼손으로 조절하는 조합 하지마 멀티미디어 키라는 것 또한 호불호를 가진 요소라서 좋다 나쁘다의 개념보다는 다소 좀 아쉽다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필자가 FN 키 테스트를 하는데 있어서 특이한 펑션키 기능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아래 사진의 원도우 키 죽이는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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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의 조합을 통해서 잘 못 클릭 될 수 있는 원도우키를 죽이거나 갈리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혹시 필자는 이 기능이 어쩌면 맥용에서의 옵션키의 토글인지 궁금했지만 맥이 없는 관계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담을 하지 못한다.  다만 확실히 원도우 키의 온,오프 기능인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는 대충 유추는 가능하겠지만 꼭 필요한 기능인지 조금 아쉽다. 차라리 FN키의 위치를 원도우 키와 변경할 수 있는 키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강하게 드는 부분이다.


3) Switch Lock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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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미니 배열에서 보기 힘든 옵션키가 하나 있다. 바로 Switch Lock 키이다. Caplock키와 Ctr키의 변경을 토글해주는 옵션키이다.

일반적으로 딥스위치로 구현하는 부분은 키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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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사진에서의 초록색 키를 서로 바꿔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다. 해피해킹 유저나 유닉스(리눅스) 사용자까지 배려한 기능이며 소소한 부분이지마 유저의 니즈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설계를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치며

나프촙이라는 미니 키보드는 미니 키보드 유저에게 또 하나의 선택의 폭을 제공하게 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유저가 지속적으로 이 키보드를 사용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버젼에 많은 기대를 하게 하는 키보드이기도 하다.


파워 유저가 아닌 일반 유저라면 충분히 가격대비 좋은 성능과 디자인 요소(박스의 표기를 인용한다면 제조는 중국이고 디자인은 미국내 Noppoo라고 적혀있다. 그럼 미국해서 했단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현대 자동차도 디자인을 미국 현대에서 한다고 해서 미국 디자인이라고 하진 않는다...)를 가지고 있고, 좋은 보강판과 좋은 키캡을 가진 것만으로도 자기 역활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모든 수퍼 히어로가 하나씩의 단점을 가지고 있듯 하나씩의 장점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필자가 나프촙을 보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것은 이 키보드 이전에 준비하고 있던 미니 키보드에 대한 리뷰가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키보드를 이미테이션으로 보고 진행해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키보드"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후자의 개념으로 접근을 결정했다. 키보드를 좋아하는 한 사람의 유저로서 최소한 "키보드"라는 공통적인 주제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좋은 키보드를 프리뷰할 수 있게 해주신 무쌍님에게 이 프리뷰를 헌정하면서 마지막으로 타건 동영상과 풀샷으로 이번 프리뷰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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