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을왕리해수욕장 다녀오느라  몸은 피곤했지만 "하수는 연습만이 살길이다!"라는 신조에 따라
일요일오후 지난번 다녀왔던 '조은'당구장으로 나섰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연습구도 없이 시작해서 사장님과 실장님의 주선으로 동호회회원 세 분과 5게임을 쳤습니다.
상대해주신 분들 모두 17,19점으로 처음 게임을 같이했던분은 큐가 '그' 롱고니 레이오브라이트..ㄷㄷㄷ;
아무튼 게임결과는 5전4패..ㅠㅠ 패전모두 8~10점을 기록하긴했지만 왠지 제 경기력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연달아 게임을 하면서 느낀건데 확실히 큐적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성능을 떠나 밸런스가 틀려지다보니
일단 힘조절이 맘먹은데로 잘안되더군요. 힘을안들여도되는 상황에 힘이들어가고, 또 그반대도..@.@;

게임했던 분들이나 실장님이나 공통적으로 말씀하셨던게 '금방 늘것같다'라는건데..
그 '금방'이 언제냐구욧!! 왠지 불길하게 야구나 축구의 포텐 안터지는 유망주 같은게 생각나고..-ㅅ-;
덧붙여 "초이스"에 대한 지적도 또 받았습니다. 음..이건 좀 반성하고 고쳐야겠는데요.
앞으로 게임중 나쁜초이스가 있으면 가차없는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녀온 '조은당구장'의 동호회는 월회비가 있고, 월례정기전 참가비, 평일&토요일 게임시 회원가게임비, 일요일은 만원.
동호회에 끼기에 에버리지가 낮기도 하지만 회비,게임비가 감당이 안될듯해서 포기해야할듯 싶습니다.
비회원으로 게임하기에도 게임비가 감당이 안되고.. 실장님께 레슨을 받는거 말곤 메리트가 없는듯해서
다음번엔 얼마전 발견한 집 근처의 "허리우드당구장"을 탐방해볼까합니다.
역시나 오픈한지 얼마안됐고, 대대가 무려 셋! 탐방하면 후기올리도록하지요.

오늘 느낀점이 있다면 아직 실력이 12점에도 불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버드나무님 에버올리라는 이야기는 그만하세요! ㅋ)
에버올릴 욕심은 버리고 12점에 맞는 실력부터 갖춰야겠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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