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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르다고 자신을 배신하지 말 것.

 

나와 다르다고 그 사람을 멀리하지 말 것.

 

마음은 따뜻하게, 행동은 씩씩하게.

 

진심이 통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릴 것.

 

 

황정민님의 ' 젊은날을 부탁해 ' 에 나오는 글이에요.

 꽤나 찔리는 것이 많았습니다.

 

 

살면서 니자신을 속이지만 말거래이~ 라고 성철스님이 입에 달고 사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기억하고 또 기억하려고 책상에 붙여놓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어영부영 살고 있네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저는 사람을 골라서 사귀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왠지 제가 만든 틀안에서 사람을 판단하고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고쳐야겠습니다.. 이젠 사람에게 상표를 붙이진 않을래요.

 

그렇지만... (나쁜 버릇인것은 알지만) 

누군가 저를 찾아와 마음의 세탁을 의뢰하면

안보이는 곳에다가 마음의 바지 밑단같은 곳에

슬쩍 꼬리표를 붙일지도 모르겠어요.

" 어디어디에 얼룩이 있으므로 잘 가려줄것 "

" 이런 이런 이야긴 담에 만날땐 조심해야겠음 "

" 어떤 어떤 것을 좋아함 "

 

 

또,

인연에 대해서는 좀 느긋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작가분이 말씀하셨듯

지금도 저의 누군가가 저 먼길을 걸어올테지요.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아. 물 한 모금 달라고 할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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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나서 이를 닦는 것만 잊지 마. 


그러면 자네한테 그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