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대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4구를 친게 처음인데 당시 120까지 치다가 군대를 다녀오니 당구장은 없어져버리고 그 자리를 pc방이 대체를 했더군요. 친구들도 죄다 pc방으로 가고 당구장은 안가서 10년이 넘게 당구를 치지 않다가 요즘 들어서 3쿠션을 몇 번 쳤습니다.
아는 동생이랑 3쿠션을 치고 있으니 당구장 사장님이 와서 한 번씩 가르쳐 주시던데 어던때는 그게 한 시간을 훌쩍 넘을 때도 있으시더군요. 조금 자주가니 옆 테이블의 나이 지극하신 분도 우리 게임을 보다가 복기를 한 번씩 해주시고....그렇게 하나씩 배우니 이게 은근히 재밌는겁니다.
12개를 놓고 치면 평균 50분정도에 한 게임이 끝나는데 당구장에 자주 보이시는 분들 보니 25개를 놓고 20분만에 끝내버리시더군요. ㅎㄷㄷ

재미도 있고 좀더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으로 양귀문 동영상도 보고 요즘은 김동수명인 동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양귀문 동영상은 좀 어렵더라구요.

고수들 치는거 구경도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며칠전에 밤늦은 시간에 당구장에 혼자갔는데 12시 넘어서부터 2시간동안 사장님에게 파이브앤하프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동영상으로 배울때 의문점들이 하나씩 없어지면서 계산이 조금 몸에 와 닿는것 같더군요. 사장님 덕분에 20만원짜리 큐랑 100만원 200만원 짜리 큐를 시타를 해봤는데 당구장에 진열된 큐랑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20만원짜리 큐도 들때는 묵직했는데 자세를 잡으니 엄청 편안해지더군요.

이제 파이브앤하프에 대한 감이 조금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일 마치면 가서 배우고 와야겠네요^^
큐도 관심이 가져서 알아보니 한밭55b가 입문자에게 괜찮을것 같아서 중고로 하나 구입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서울에 있으면 키매냐 분들에게 배우면 참 좋겠는데 아쉽네요 ㅠㅠ

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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