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임후기를 올리네요^^;
어쩌면 모임후기라는게 모임에 함께 참석한 분들께 인사드리는 것일수도 있지만 어떠한 사정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에게
모임의 분위기를 전달해드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 그동안 제가 모임에서 즐기는 것에만 만족하지않았었나 반성하게됩니다.

이번모임에는 탐님과 만년님 가족분들이 들리셔서 건물1층에 있는 안동국시집에서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만년님 가족은 자주 뵜었는데 탐님 가족은 처음뵙게됐네요. 국시집에서 따님이 절보고 싱긋 웃어주던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희 모임에서 좋은점 중에 하나가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단란한 가족, 빼다박은 2세(단연 우혁군 1위 -ㅅ-b)들을 보면서
마구 뽐뿌질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식사하고 당구장으로 내려가 1st큐는 팁이 터져있어 모셔두고 2nd큐로 연습구를 치는데 뭔가 상당히 불만족스럽더군요.
모임참석전에 동탄의 형네집에 가서 조카둘과 놀아주고 차몰고오느라 피곤한탓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뭔가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응삼님 전용툴이 공수가 안된 탓에 팁작업은 다음으로 미뤄지나 했는데 노바님이 신경써주신 덕에 당구장 사장님이 팁을 붙여주시고
전용툴이 없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응삼님이 수고해주셔서 1st큐 55B의 팁교체 완료!!
처음 팁교체후 팁이 압축되지않은 상태라 상당히 어색한 느낌이 있을거라는 노바님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그다지 심하진 않았구요.
계속된 연습구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맘먹은데로 되는 느낌?
다시한번 신경써주신 노바님과 너무나 수고많으셨던 응삼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_ _)

아무것도 모르던 초짜에게 자세,스트록,시스템 등등 다 알려주시고, 팁이 터지면 팁도 교체해주시는.. 이런 모임이 어디있겠습니까!!
아! 회원의 연애생활도 신경써주십니다!
이런 좋은모임에 요즘은 많은분들이 참석하지 않으셔서 참 안타까운데요.. 회원모집 공지에 달린 댓글을 보니 최근에도 가입하신
회원분들이 계시더군요. 처음 모임참석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참석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기존회원분들과 왕래가 없으셨던 분이라면 처음엔 어색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한번참석하고 두번참석하고 하시다보면 단란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빠져드실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당구실력이 별로여서 참석이 꺼려지시는 분은 석달만 모임에 참석해보세요. 일취월장하실겁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이번모임에는 저는 게임이 없었던지라 게임이야기는 없네요. 저 12점 올리고 승률 많이 내려갔습니다. 저랑 좀 쳐주세요~ 네?  ㅋ
그럼 다음 모임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라구요. 많은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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