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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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길 위에서만 왔다갔다하는 기차.
기차는 결코 모든 길을 다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세상엔 기차가 갈 수 있는 길보다 기차가 갈 수 없는 길이 훨씬 더 많다.
나는 기차가 갈 수 없는 길을 가 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나는 같은 길 위만 왔다갔다하는 기차 같은 사람은 결코 되지 않아야 하리라.
- 박상률님의 " 나는 아름답다 " 중
기차역 근처 중고책을 파는 좌판에서 박상률교수님의 책이 눈에 띄어 데려왔습니다.
대략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요 : )
이 책에는 부모님이 아이를 위해 읽어보실만한 멋진 이야기가 많답니다.
[ 기차같은 사람이 되지말라.. 라..]
어쩔수 없이 기차같은 삶의 패턴이 생업인 사람에겐 좀 잔인한 말인 것 같아요
그보단, 이렇게 해석하면 어떨까요.
가끔, 한정거장 쯤은 미리 내려걸어오면서
나를 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꽃을 사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것만으로도 다른 삶을 살수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삼십분 정도 강변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치, 빡빡해진 국수에 고소한 참기름을 부은듯
삶이 반짝반짝해지는 기분입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이를 닦는 것만 잊지 마.
그러면 자네한테 그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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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루 하루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람쥐 챗바퀴 돌듯 돌아가는게 딱 기찻길 같습니다~~ 서서히 단풍 물들이듯이 물들어가는 그런 변화가 생겼음 하는 바램도 가져 봅니다. 글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