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천 중동에 있는 당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네이버카페에서 찾은 당구장인데 공교롭게도 이름이 "조은당구장"입니다. ㅋㅋ
일요일에 회원에 한해 1인 만원으로 자유롭게 칠 수 있다고해서 점심먹고 나가봤습니다.
가보니 대대2, 중대6정도, 포켓1.. 내부도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하지만..Damn~ 카페회원이 아니라 동호회회원에 한해 일요일 1인 만원이더군요. 어떻게할까..하다가 나온김에 걍~
치려고했는데 마침 나온 동호회회원분이 오셔서 이것저것 동호회에 대해 알려주시더군요.
화이트보드에 회원명단과 전체이닝수,득점수,에버리지 등이 적혀있었습니다. 올해6월부터 시작된듯 싶었는데
회원이 40명 정도되는것 같았는데 동호회 평균이 20점이 넘어보였습니다!! 최하가 8점 여자분이더군요 ㅠㅠ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 한게임하게됐는데 그분은 21점. 이닝마다 보드에 득점을 표시하더군요. 익숙치않아 어색했습니다;
게임은 요즘 저의 페이스데로 초반에 헤매다가 중반부터 득점..9,10점에서 스탑.. 똑~같더군요 -ㅅ-;
43이닝정도에서 그분이 게임을 끝내셨죠. 하이런은 많이 나오진않았지만 꾸준한 득점으로.. 

이후 제가 고칠점들을 말씀해주시는데.. 역시 스트록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큐끝이 올곧게 나가질 못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어떻게 연습을 하면 그점을 고칠 수 있는지 알려주시는데..
 일단 장축과 장축, 포인트와 포인트사이를 큐를 천천히 끝까지 밀어주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엔 큐끝이 아주 춤을 추더군요;
그후 카드두장을 붙여서 구멍을 뚫은 연습용도구를 이용해 카드를 건드리지않고 구멍에 큐를 밀어넣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나서 공하나를 가지고 단축1포인트에서 반대편 단축1포인트로 공을 보내서 1포인트로 돌아오도록 연습을 하죠.
이것만하는데도 자세를 바로잡고 큐끝이 흔들리지않게 끝까지 밀어주는데 신경을쓰다보니 엄청 힘들더군요;;
그리고나서도 공2개만가지고 큐끝이 흔들리지않고 끝까지 뻗는 스트록으로 수구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연습만 계~속..

그 당구장에 실장님이 계시는데 대대35점!!  한참 연습중에 오셨는데 예전 여의도 좋은당구장 실장님도 그러셨지만
당구계에 있는분들은 어찌그렇게 다들 사람좋아보이시는지..^^ 옆에서 보시면서 열심히하면 금방늘것같다며 좋게말씀해주시더군요.
레슨도 해주시는 것 같았는데 한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제 경기력에 불만이 많고, 답답한 점이 많았는데 역시나 해결책은 "기본"이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점수좀올렸다고, 승률좀좋았다고 우쭐했던건 아닌지 부끄러워지네요. 다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모임때 뵙겠습니다~!!
profile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