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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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은 처음쓰네요.
애매한 시기에 일본에 와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나라'입니다. 오사카와 가까운데요,
'나라'에도 라멘으로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야해서 남들 갈 때 따라가야 하기에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더 많네요. 그 중에서 꽤나 맛있었던 라면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쟝테츠 라멘의 '쟝테츠 라멘'입니다. 국물이 약간 돈코츠(진한 돼지육수)가 섞인 쇼유(간장)라면이었는데요.
여기 특징은 무료로 숙주를 최대 2kg까지 줍니다. 그렇다고 큰 그릇에 주는게 아니라서 사진보니 30cm정도
되어보이더군요. 먹어보려고 해도 아줌마가 말린답니다.ㅎㅎ 가츠오부시가 들어간 간장의 진한 국물이 너무도
마음에 드는 곳이었네요. 지금도 연구실에서 쟝테츠 간다고 하면 무조건 갑니다.ㅎㅎ
다음은 츠보라멘의 '츠보라멘'입니다. 양으로는 앞의 쟝테츠라멘과 양대산맥인데, 여기는 면 추가가 100엔인데도
불구하고 처음과 동일한 양을 주기에 아주 착한 가게입니다. 마늘양을 조절가능하고, 계란도 무료로 넣어 줍니다.
순수한 돈코츠라면인데요, 진하지 않고 연해서 짜지 않고 담백한 국물맛입니다. 단, 제가 굵은 면을 좋아해서
그 점이 아쉽긴 하지만, 양이나 맛이나 어느하나 뒤지지 않는 곳 입니다.(주관적인 판단입니다.ㅎㅎ)
겐키라멘의 '돈코츠 쇼유라멘'입니다. 이전에 여기에 와서 겐키라멘을 먹었었는데요, 좀 새로운 걸 먹고자 주문해봤습니다.
돈코츠 육수가 2/3에 쇼유가 1/3 정도의 비율로 약간은 진한 국물맛입니다. 토핑이 좀 부실한게 아쉽지만,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넓직해서 좋더군요. 다른 라멘가게는 너무 작습니다.. 면발도 굵고 넓적한 챠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주문방법이랑 이런것도 다 적었었는데, 날라갔습니다.ㅠㅠ 혹시 일본에서 라멘드시게 되신다면, 가게 상호와 동일한
라멘을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맛없는 곳 아닌이상, 중간은 하더라구요~ㅎㅎ 자기 전에 글 적었는데 갑자기
라멘이 땡기네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에 김치가 짱입니다!
알프스는 진리입니다.
힘겹게 알프스 등반 중!
타국에 계시군요
먹고 싶어도 한국음식 구하기 힘들고 비싸지요 ㅜㅜ(저는 중국에서 2년)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에 김치가 타국에서는 그렇게 맛있는줄 몰랐습니다
위 라면들도 심이 땡기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