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비 MS마우스에서 MS 마우스 처럼 스크롤 가속을 구현해주는 프로그램.

MS 마우스에서 휠 가속을 유용하게 쓰셨지만 현재 MS마우스를 쓰고 있지 않아서 휠 가속기능을 쓰고 있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 같네요.




프로그램: 

정확히 말하면 오토핫키 스크립트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출처: http://www.autohotkey.com/forum/viewtopic.php?p=323193

프로그램 이름: Accelerated Scrolling script for AutoHotKey 

버전: V1.3

개발자: BoffinbraiN

첨부한 파일은 위 링크에서 받은 파일이고 압축 암호가 걸려있습니다. 

압축 암호는 ahk 입니다.




사용방법:

압축을 풀고 Accelerated Scrolling 1.3.exe을 실행하면 됩니다.

Autohotkey가 익숙하신 분들은 소스코드를 고쳐서 컴파일하시거나 사용하시는 오토핫키 스크립에 올려도 되겠네요.  Win+위로스크롤 하면 스크롤 가속을 껐다가 켤 수 있고요. Win+아래로 스크롤 하면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소스코드가 포함되어있어서 Autohotkey가 익숙하신 분들은 쉽게 수정할 수 있어요. 아마도 가속설정 parameter도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네요.




배경:

윈95때부터 마우스는 꽤 괜찮은 것들을 사용해왔습니다. MS explorer 마우스가 처음 나왔을 때도 거금 8만원인가 주고 구입했었더랬죠. 그때는 로지텍 마우스도 잠깐 사용해봤었지만 윈도우와 찰떡궁합이 맞는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MS 마우스가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당시에는 한 컴퓨터에 두개의 마우스를 연결할 수 없었고(PS/2), 향후 USB가 나오면서 두개의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는 후에도 두개의 드라이버를 깔아서 쓸 수 없었습니다.(Win95/98/2000)


그렇기 때문에 마우스는 드라이버 가장 안정성(?)이 좋은 MS를 고집해왔고 꽤 오랬동안 MS 마우스를 사용했었죠.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VX/MX revolution이 나오면서 로지텍에 잠깐 눈을 돌렸지만, 버튼을 누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클릭음은 왜이리 컸던지 도서관에서 쓰기가 눈치보이더군요. 마지막으로 MS intellipoint가 로지텍의 Setpoint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2000년도 중반부터 게이밍 마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한 컴퓨터에 여러가지 마우스 드라이버를 깔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가 개발이되고 버튼 설정을 마우스내에 저장할 수 있는 마우스까지 나오게 됩니다. Razer의 Copperhead 마우스는 5개의 프로파일을 마우스 내에 저장할 수 있었고, 일단 설정을 해놓으면 드라이버 없이도 저장해놓은 매크로를 어느 PC에서도 쓸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없이도 마우스에 커스텀 버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참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그런 마우스들은 고감도 DPI 센서를 달고나왔습니다. 고감도 DPI마우스가 없었던 그리고 버튼설정에 드라이버가 필요했던 MS 마우스에서 멀어졌습니다. (2005년 당시)


더군다나 MS마우스는 원격 접속 터미널에서 설정해놓은 버튼이 잘 먹지도 않더군요. 예를 들어 엄지버튼에 복사기능을 설정해놓고 원격 접속 머신에서 엄지버튼을 누르면 c가 찍히는 현상(ctrl+c 대신 c만 전송되는거죠)이 발생합니다. 주 작업은 원격 접속으로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없이 버튼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마우스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MS/Razer Habu, Razer Lachesis, Razer Mamba, Logitech G9, Logitech G700 등 메모리 달려있는 마우스는 거의 다 사용해봤네요. (참고: 원격 접속 터미널에서 단축키가 먹히게 하려면 키 입력 사이에 딜레이를 넣어야합니다. 최근 MS intellipoint에서는 단축키사이에 딜레이를 넣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없이도 내가 원하는 단축키, 혹은 키를 누를 수 있는 것은 참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MS마우스의 스크롤 가속이었습니다. 꽤 오랬동안 찾아해맸는데 오늘 드디어 똑같은 기능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쓰게됐네요.


유용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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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ings are subject to interpretation whichever interpretation prevails at a given time is a function of power and not truth.
- Friedrich Nietz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