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젠가 iomania 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날 바로 주문을 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아직 연결해서 많이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우선 첫 소감을 써 보고 싶군요. : )
(사용기론 미흡한 것 같아서 우선 자게에 씁니다. 나중에 정리해서 사용기에도 글을 올려 보지요. : )
우선 키보드를 본 첫 소감은, 뭔가 사진과는 다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고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랬겠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뭔가 조금 둔탁한 느낌이랄까요? 덩치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좀 크다는 느낌입니다. 펑션키 윗부분이 좀 넓어서 그런 느낌이 날 지도 모르겠지요. (여하튼 저는 사진을 보고 정말 뽀대 죽인다~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 키보드는 케이스(?)에 나사를 사용하지 않았나 보지요? 단순히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조립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래서인지 뭔가 옆부분이나 바닥에 틈이 좀 더 많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마감이 부실하다거나 조립이 엉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키보드 케이스의 재질(?)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아론 블랙 키보드가 우레탄 코팅을 했다고 광고했었지만, 솔직히 109 키보드는 손목 받침대 부분이 있어서 어떨지 몰라도, 106 키보드는 어차피 손에 닿는 부분이 얼마 없어서 별 느낌 없었거든요. 체리 키보드는 케이스 부분이 단순한 플라스틱인 것 같긴 해도, 맨질맨질한 재질이 아닌 적당히 울퉁불퉁(?)해서 촉감이 꽤나 좋네요. : ) 키캡인쇄도 두껍게 되어 있는지, 키를 만지면 키캡 부분이 손에 느껴지는 것이 느낌이 좋습니다. : )
겉모양(?)에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케이블이 나오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컴퓨터가 왼쪽 좀 멀리 있는데, 케이블이 무조건 오른쪽 귀퉁이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은 귀찮군요. 다른 키보드들은 케이블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있고, 그렇진 않더라도 케이블을 원하는 방향으로 빼는 것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케이블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컴퓨터가 좀 멀리 있어서, 상당수의 키보드는 케이블의 짧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한 경우가 있었는데, 체리는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네요. : )
뭐 겉모양은 이정도이고. 중요한 키감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키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 )
그전에 제가 써왔던 기계식 키보드들은, 옛날 마블 기계식 키보드, 세진 기계식 키보드 (모두 구형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빼앗겨서 둘 다 지금은 없군요.), 그리고 IBM 기계식 키보드와 요즘 나오는 아론 블랙 106 키보드 이정도 입니다. (그 외에 구형 아론 109키 기계식 키보드도 써 봤지요. 제건 아니었지만요. : ) 확실히 다른 키보드와는 다른 키감이 느껴지는군요. : ) IBM 기계식은 확실히 키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무겁습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도 처음 칠 때는 손가락에 조금 무리가 가더군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윈도우 키가 없어서 찬밥신세입니다. ^^;) 아론 기계식 키보드는, 옛날 아론 109키의 키감에 반해서 샀던 것인데, 스위치가 바뀌어선지 옛날 키감이 안 납니다. 뭔가 맘에 딱 들진 않더군요. 저는 스위치가 바뀐 것은 모르고 그냥 옛것이 좋게 느껴져서 그랬나보다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스위치가 자체 제작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
체리 키보드는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계식 치고는 그 특유의 딸깍 거리는 소리가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은 것이, 제 타자 습성때문일진 모르겠지만, 딸깍 거리는 소리 대신에 키가 바닥에 닿을 때 나는 소리가 커서 결국 딸깍 거리는 소리는 그 소리에 묻혀서 거의 들리질 않더군요. 넌클릭도 키가 바닥에 닿을 때 소리가 난다면... 넌클릭이라서 조용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여하튼 다른 기계식 키보드 보다는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멤브레인 키보드들 보다는 꽤나 시끄러울듯 합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건데.... ^^;;;)
키감 자체는 IBM 보다는 가볍고 아론 보다는 조금은 무거운 것 같습니다만, 비교적 가벼운 축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멤브레인에, 노트북을 쓰면서 가벼운 키감을 선호하게 되어서 키감이 무거우면 어떨까 걱정을 좀 했었는데, 기우였다 싶네요. : )
다만 조금 애매한 것이. 기계식이라 각 키마다 제마다의 스위치가 들어가서인지 키감이 키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몇 키들은 정말 최고의 키감을 보여주는데 반해, 몇몇 키들은 뭔가 조금 애매한 키감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키를 누를 때 손으로 딸깍 하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그 감이 매우 약한 키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체리 키보드가 딸깍 하는 소리가 작은 대신 그 느낌도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편차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한계인 것일까요? 비싼 키보드인데... 이런 편차가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군요.
음. 간단하게 몇가지만 쓰려던 것이 쓰다보니 매우 길어졌군요. ^^;
내용들은 좀 더 다듬고, 사진 등을 첨가해서 나중에 사용기에 다시 올려보도록 하지요. : )
지금은 그전에 사용하던 M$ 내추럴 키보드에 너무 익숙해져, 적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아직 연결해서 많이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우선 첫 소감을 써 보고 싶군요. : )
(사용기론 미흡한 것 같아서 우선 자게에 씁니다. 나중에 정리해서 사용기에도 글을 올려 보지요. : )
우선 키보드를 본 첫 소감은, 뭔가 사진과는 다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고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랬겠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뭔가 조금 둔탁한 느낌이랄까요? 덩치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좀 크다는 느낌입니다. 펑션키 윗부분이 좀 넓어서 그런 느낌이 날 지도 모르겠지요. (여하튼 저는 사진을 보고 정말 뽀대 죽인다~ 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 키보드는 케이스(?)에 나사를 사용하지 않았나 보지요? 단순히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조립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래서인지 뭔가 옆부분이나 바닥에 틈이 좀 더 많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마감이 부실하다거나 조립이 엉성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키보드 케이스의 재질(?)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아론 블랙 키보드가 우레탄 코팅을 했다고 광고했었지만, 솔직히 109 키보드는 손목 받침대 부분이 있어서 어떨지 몰라도, 106 키보드는 어차피 손에 닿는 부분이 얼마 없어서 별 느낌 없었거든요. 체리 키보드는 케이스 부분이 단순한 플라스틱인 것 같긴 해도, 맨질맨질한 재질이 아닌 적당히 울퉁불퉁(?)해서 촉감이 꽤나 좋네요. : ) 키캡인쇄도 두껍게 되어 있는지, 키를 만지면 키캡 부분이 손에 느껴지는 것이 느낌이 좋습니다. : )
겉모양(?)에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케이블이 나오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컴퓨터가 왼쪽 좀 멀리 있는데, 케이블이 무조건 오른쪽 귀퉁이에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은 귀찮군요. 다른 키보드들은 케이블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있고, 그렇진 않더라도 케이블을 원하는 방향으로 빼는 것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키보드 케이블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컴퓨터가 좀 멀리 있어서, 상당수의 키보드는 케이블의 짧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한 경우가 있었는데, 체리는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네요. : )
뭐 겉모양은 이정도이고. 중요한 키감에 대해서 써 보겠습니다.
키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 )
그전에 제가 써왔던 기계식 키보드들은, 옛날 마블 기계식 키보드, 세진 기계식 키보드 (모두 구형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빼앗겨서 둘 다 지금은 없군요.), 그리고 IBM 기계식 키보드와 요즘 나오는 아론 블랙 106 키보드 이정도 입니다. (그 외에 구형 아론 109키 기계식 키보드도 써 봤지요. 제건 아니었지만요. : ) 확실히 다른 키보드와는 다른 키감이 느껴지는군요. : ) IBM 기계식은 확실히 키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무겁습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도 처음 칠 때는 손가락에 조금 무리가 가더군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윈도우 키가 없어서 찬밥신세입니다. ^^;) 아론 기계식 키보드는, 옛날 아론 109키의 키감에 반해서 샀던 것인데, 스위치가 바뀌어선지 옛날 키감이 안 납니다. 뭔가 맘에 딱 들진 않더군요. 저는 스위치가 바뀐 것은 모르고 그냥 옛것이 좋게 느껴져서 그랬나보다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스위치가 자체 제작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
체리 키보드는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계식 치고는 그 특유의 딸깍 거리는 소리가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은 것이, 제 타자 습성때문일진 모르겠지만, 딸깍 거리는 소리 대신에 키가 바닥에 닿을 때 나는 소리가 커서 결국 딸깍 거리는 소리는 그 소리에 묻혀서 거의 들리질 않더군요. 넌클릭도 키가 바닥에 닿을 때 소리가 난다면... 넌클릭이라서 조용할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여하튼 다른 기계식 키보드 보다는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멤브레인 키보드들 보다는 꽤나 시끄러울듯 합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건데.... ^^;;;)
키감 자체는 IBM 보다는 가볍고 아론 보다는 조금은 무거운 것 같습니다만, 비교적 가벼운 축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멤브레인에, 노트북을 쓰면서 가벼운 키감을 선호하게 되어서 키감이 무거우면 어떨까 걱정을 좀 했었는데, 기우였다 싶네요. : )
다만 조금 애매한 것이. 기계식이라 각 키마다 제마다의 스위치가 들어가서인지 키감이 키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몇 키들은 정말 최고의 키감을 보여주는데 반해, 몇몇 키들은 뭔가 조금 애매한 키감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키를 누를 때 손으로 딸깍 하는 느낌을 받아야 하는데, 그 감이 매우 약한 키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체리 키보드가 딸깍 하는 소리가 작은 대신 그 느낌도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 편차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한계인 것일까요? 비싼 키보드인데... 이런 편차가 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군요.
음. 간단하게 몇가지만 쓰려던 것이 쓰다보니 매우 길어졌군요. ^^;
내용들은 좀 더 다듬고, 사진 등을 첨가해서 나중에 사용기에 다시 올려보도록 하지요. : )
지금은 그전에 사용하던 M$ 내추럴 키보드에 너무 익숙해져, 적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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