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중에 히스토리 채널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매일 밤 11시에 추리소설을 드라마로 만든걸 방송하고 있습니다. 포아로, 홈즈, 루팡을 돌아가면서 해줍니다..

제가 추리소설의 열혈 매니아라서 저녁 7:30분의 제시카의 추리극장하고 위에서 말한 11시에 하는 프로그램은 매일 필히 보고있고.. 그거 보고있을때는 옆에서 말 걸어도 잘 모를정도로 빠져서 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11시의 엘큘 포아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제가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걸 문득 깨달았습니다. 거기에 보면 미스 레몬이라고 포아로 사무실의 비서가 있습니다. 그 여자가 타자를 치는데 소리가 무척 경쾌하면서도 가볍게 들리지 않으며, 왠지 키감이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런 소리가 나면서 타자기 비스무레한 키감을 가진 키보드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더군요.. 그 동안 눈팅한 바로는 IBM F 시리즈가 그렇다는데 맞나요?? 타자기 비슷한 소리와 키감인가요? 사실 사고싶어서 장터 감시중인데 파시는 분이 없으시더군요.. 혹시 파실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어쨌든 제가 추리극장 보면서도 키보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적어봤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옥션에서 emachines 에 들어갔던걸 2900원에 팔길래 싼맛에 사봤는데, 싸다는거 빼고는 별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