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에서 짐작 하셨겠습니다만..
자세한 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키매냐 레벨이 낮아서 '사고 팔고'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네이버의 중고나라에 글을 올렸었죠.
얼른 팔아버리고 싶어서 시세보다 약간 싸다 싶게 내놨습니다.
바로 사겠다는 전화 오더라구요.
팔았습니다.
이게 지난 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어제 모르는 분께 문자메세지가 하나 왔습니다.
키보드 판매 됐냐면서요.
판매 됐다고 답장을 보냈죠.
그분께 다시 문자메세지가 왔습니다.
혹시 뒷자리 xxxx님에게 팔렸는지,
제가 올렸던 판매글과 비슷한 내용으로 같은 제품을 파는 사람이 있는데
전화번호 뒷자리가 xxxx가 맞는지 묻더라구요.
가격은 제가 팔았던 가격보다 3만원 비싸다면서 말이죠
(전화번호는 적지 않겠습니다.)
순간 헐.... 이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저에게 키보드 사갔던 분의 전화번호 뒷자리가 xxxx가 맞거든요.
흔하지 않은 뒷번호여서 동일한 뒷번호의 다른 사람일리가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물론 키보드를 사간 사람이 어떻게 하건 이제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란건 알지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괜히 싸게 팔았나 라는 생각도 들고, 왠지 손해본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마치, 호의를 베풀었는데(호의가 무엇을 바라고 베푼것은 아니지만) 뒤통수 맞은 느낌이랄까요.
괜히 넋두리 할 곳이 없어서 글 적습니다.
매번 빨리 팔아버리고 싶어서 시세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내놓곤 하는데,
앞으론 싸게 내놓기가 싫어질 것 같아요.
싸게 산걸 비싸게 파는 개념보다는 싸게 잘 산것을 적정가격에 팔았다고 하면 할말없어지죠
어차피 비싸면 아무도 안사지 않을까요?
파시는분도 나름 급하시고 하시니 싸게 판걸테니까요...누가 싸게 팔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내가 싸게 팔았으니 그것보다 비싸게 팔면 안된다는 건 조금 ......!!
오. 여기서 산걸 중고나라에 비싸게 파는건 있다고 들었는데,
중고나라에서 사서 여기 비싸게 파는 경우는 처음보네용 ㅎㅎ
키매냐에서도 그런일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판매를 못하니 쪽지등으로 뒷거래로 거래를 하죠.
장터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싸게 들여와서 곱절이나 남겨먹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친칠라님, 맞습니다.
글에도 적었지만,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아~ 나도 싸게 사고 싶다...... ㅠㅠ
키매냐에서 비싸게 판다면 응당 아이디를 공개해서 처벌을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키매냐가 무슨 중고거래 사이트도 아니고
회원 편의를 위해서 장터를 개설한건데 그딴 짓을 하다니..ㅡㅡ;;
본보기도 그렇고...되팔이들은 싹수를 뽑아야 하는데..
얻어먹을 것이 있을땐, 모든걸 다 받칠듯 떠받들다가 다 얻어먹으니 등 돌리는 그런 부류들이요 ㅋ
익명성이란것이 존재하는한 어쩔수없는부분이지않을까요.. 익명성이 보장되는 뉴스같은곳에는 선플보단 악플이 더 많이 달리고..
얼굴이 알려진 동호회의 경우 악플 하나에도 동호회에선 "사건" 쯤으로 되어버리니까요...
박선수님에게 사가신분은 좀 양심이 없는 소위 찌질한 행위를 한거 같긴합니다.ㅋㅋ
3만원 먹고 떨어져라고 하세용.ㅋㅋㅋ 3만원치 욕 먹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하면 되겟네요.ㅋ
P.S : 최저가를 맞출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시세를 맞출 필요도없고요.. 한번씩 장터에 이베이에서 바가지 쓰고 삿다며 이베이에서
산 가격에 수업료를 좀 많이 제했지만 시세보다는 좀 비싼 물건들도 몇번 나왓었던 케이스도 있엇고..
하지만 먼저 가입해서 활동하신분들.. 개척하신분들이 조금씩 좋은모습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늘 훈훈한 키매냐가 되지않을까합니다.ㅋ
어짜피 쿨매가 아니면 종목가리지 않고 절대 물지 않는 편이고 한번 뭘 사야겠다 맘먹으면
진짜 독하게 F5눌러가면서 몇일이고 잠복타니 되팔이들에겐 오히려 저는 눈엣가시일지도ㅎㅎ
작은 동호회에서 그러면 욕먹을 일이지만
일반사회(중고나라)에서 그러는게 잘못인가요?
저는 그런 사람을 비난하는 이 글이 더 이상합니다.
그럼 세상에 도매상, 소매상, 부동산중계인,컨설팅업체, 헌책방 등은 왜있는겁니까?
생각은 다른거니까요.
저는 기분 나쁘다고 느꼈고 이런 일이 있었다는걸 말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겁니다.
그리고 제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이러면서 나빴던 기분이 풀렸구요.
이런게 자유게시판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도매상, 소매상, 부동산중계인,컨설팅업체, 헌책방 등과는 포커스가 조금 다르지 않나 싶네요
얼른 레벨 올려서 중고나라에서는 거래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헐..씁쓸하군요.. 되팔기라. 말그래도 장사를 한듯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