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버스폰으로 풀린 쿠키폰을 장만했습니다.
모바일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기에
스마트폰은 관심이 없었지만
풀터치는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용도에 딱 맞는 휴대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바일 뱅킹: 2G를 쓸 때는 전용 칩을 은행에서 발급받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모바일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VM 뱅킹을 써보니 아주 편리하네요.
지금 휴대폰 공인인증서와 모비사인에도 가입했는데 어떤 서비스가 더 편리한지는 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

웹브라우징: 한 달에 데이터 100메가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외부에 나갔다가 메일을 꼭 확인해야 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해야 할 때 요긴할 것 같습니다.
내장된 오페라 브라우저는 일반적인 웹브라우징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합니다.
주 용도는 지메일 확인인데 잘 작동합니다.
네이버 카페의 경우에도 모바일 전용 사이트로 접속하니 보기에 불편하지 않더군요.
(단점은 무지 느리다는 것. T_T)

gmail.jpg

테더링: 어제 제 UMPC(빌립 S5)와 연결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SK 텔레콤에서 데이터 요금제 한도 내에서 테더링을 이용할 수 있게 정책을 바꾼 덕에
S5로 모바일 인터넷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와 USB 연결 둘 다에서 전화 연결 접속을 지원합니다.
블루투스는 아이콘 한 번 클릭만으로 인터넷이 연결되니 아주 편리하네요.
(이상하게도 도시바 블투 스택을 쓰고 있는 후지쯔 ST5111은 인터넷 공유가 되지 않습니다.
설명서에는 버전 4.0을 지원한다고 나와 있는데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네요.)

트위터: 전용 서비스 트위팅을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트위터를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300건까지는 트윗 글을 문자로 보내줍니다.
저는 저에게 오는 멘션만 전송되도록 설정했습니다.

twitting.jpg

그 밖에도 비밀 메모(웹사이트 비밀번호, 가족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전화번호부에 생일을 등록하면 일정에 표시되는 기능,
위젯+전화번호부 화면, 멀티태스킹 등 편리한 기능이 아주 많습니다.

보급형 풀터치인데다 나온 지도 꽤 지난 쿠키폰이라서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막상 써보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아, 그리고 엄청 얇습니다.

덧붙임.
ST5111에서도 USB 연결시에는 테더링이 제대로 되는군요.
참고로 블루투스는 152KBps, USB는 250KBps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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