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넘 저넘 써오다가...대부분의 회원님들이 거쳐가는 생각처럼 '사용할 놈만 남기자' 에서...
어느새 저도 모르게 베란다 다용도실에는 키보드가 쌓여가고 메인은 '메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3개정도 되어 있고...

어쩌다보니 몇달동안 거쳐거쳐 체리 스위치 종류별로 맛봤는데 이젠 또 다른 욕심이 생기네요.
(그러니 사람이겠죠? ^^;)

첨에 흑축 11900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넘이 이탈리아 자판이라서 좀
거시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3000 청축을 싼값에 입양하고, 눈 벌~게져서 F5 눌러가면서 1862 공구 성공해서 갈축도 맛보고, 소뒷걸음에 쥐잡는다고 옥션에서 구형백축 이중사출도 구하고...이래저래 구색 맞춰 놓으니 여기저기 이빠진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요번에 구색을 좀 재정비 해봤습니다.


흑축 : (11900-이태리자판) --------> 조금전에 장터에서 3000키릴 이색사출 끝차 탐 ^^;
청축 : (3000-US 레이저)   --------> 1862에 청축심고 알미늄 보강
갈축 : (1862)             --------> 3000에 갈축심고 알미늄 보강, 11900 (US-점자돌기)
백축 : (이중사출)         --------> 알미늄 보강


자~ 이제 이 구색에서 뭘 바꿔야 더욱 더 탐나는 체리 일가족이 될까요?

1. 청축만 3000이 없다. ㅠ.ㅠ
2. 이중사출 키캡 없는 1862와 갈축 3000에 키캡을 구해서 바꿔준다.
3. 새로구한 3000키릴에 알미늄 보강해주고 11900도 삐지니까 같이 해준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노트북을 지름신에게 뺏겼습니다.
1~3까지 보충해서 구색 맞출려면....디카도 팔아야 하겠죠...

하나 하나 구할때는 흐뭇한데...이렇게 정리해보니 갈 길이 구만리네요. ㅠ.ㅠ

아참...앞서 올려주신 명인,고수님들의 장부,목록에 동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감히 어떻게....흐흐흐...그냥 조금전에 장터에서 3000키릴 구하고서는 그냥
뽐뿌 받아서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