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과 욕심 때문에 이것저것 들이다 보면 어느새 3~5개정도는 쉽게 모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기분에 따라 돌아가면서 쓴다고 하지만 사실은 어느정도 지나면 거의 하나만 쓰게 되더라구요.

 

고인 물이 썪는 것처럼 고인 키보드가 썩는 것은 아니지만,

전시해 놓고 디스플레이 효과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키보드를 모아두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이제부터는 하나 팔고 하나 사고, 하나 사면 하나 팔고,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하나만 소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데에는 매서운 모니터 요원의 철통 감시와 압력에 무저항적 반강요된 선택이 있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서서히 적응하다보니 마음도 좀 가뿐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저것 개조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게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저처럼 '그냥 재미'나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즐기는 경우라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p.s. 현재 장터에 마제2를 올려놓았지만 체리 신품을 먼저 구입하고 천천히 팔아볼까도 생각 했지만

그러다보면 또 다시 무너질까봐 꾹 참고 있습니다...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