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키보드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양반인 것 같습니다. 업체 배송되는 걸 보면 허접하기 그지 없는데 중고거래를 하게 되면 대부분 포장을 정말 잘해서 보내주시네요. 지금 리얼포스는 쓰나미에 살아남게 포장이 되서 왔네요. 태어나서 이렇게 철저한 포장은 처음 봅니다.
리얼포스 원박스를 에어캡으로 감은 뒤, 택배 박스에 넣고 이 택배박스를 또 에어캡으로 몇겹으로 둘둘 감은 뒤, 최종적으로 종이포장을 해주셨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네고라는 걸 해봤습니다. 동급의 신동품팔고 갈아타는 입장이라서 차액이 크면 심리적으로 부됨되서... 찌질하지만 만원 깍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 섬세하게 포장해주시니 참 송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앞으로 포장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제가 보낸 제품들이 부끄러워지네요. 전 그냥 원박스 쿠션 + 에어켑 둘둘 - 택배박스 끝. 키캡을 되려 신경써서 보냈네요. 에어캡을 쭉 편 다음 하나씩 하나씩 말아서 서로 마찰되지 않게... 그래도 지금 받은 포장에 비하면 조족지혈입니다.
깔금하게 거래해주신 분께 감사한 말씀전하고 싶습니다. 리얼을 복수로 가지고 계신 분이시니 웬만하면 이곳 회원이시겠죠.
저도 이번에 받은 키보드 정말 깔끔한 포장에 놀랬습니다.
특히나 사용자분이 여러모로 얼마나 신경쓰셨는지가 느껴지는 부분이
제껀 fc200r 제품이였는데 처음에 제품을 열때 교환불가 스티꺼를 자르면
그담부터 상자를 열고 닫을때마다 스티커 잘린부분이 계속 너덜너덜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을 테잎으로 깔끔하게 마감처리 하셨더라구요.
진작에 왜 저는 이런 생각을 못하고 테잎이 계속 너덜너덜 하게 그냥 뒀나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여기 회원분들은 정말 키보들 아끼고 사랑하시는거 같아요.
그만큼 소중한 키보드를 남에게 분양보내는데 포장에 신경을 안 쓸수 없는 것이겠지요 ^^ 저도 있는 포장재료 없는 포장재료 다 써서 최대한 포장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 거래하신 분은 더 꼼꼼하시군요. ^^ 전 오늘 모니터암을 하나 받았는데 어제 받은 LED모니터랑 똑같이 포장해서 보냈더군요. 원상자에 택배송장 붙이기 신공............ 업체가 더 신경을 써야 할텐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