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한후

와이프랑 이야기를 하려 했더니만, 아들과 자고 있더군요....

피곤에 쩔어 자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미안하기도 하고,

천진난만하게 자고 있는 아들 모습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이제 새로운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 어려운 시기

기분이나 풀자는 마음으로 '라디오스타'를 봤습니다.

많은 생각과 상념에 빠질수 있도록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근래 몇개월 동안 제가 본 영화중에 가장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성을 가진 영화가

아닌가 싶더군요...

몇번 울리고, 가슴에 멍울을 남기고 영화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