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한지도 어느새 꽤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처음에 FC시리즈로 시작해서 지금 정착중인 마제2 닌자 넌클릭까지.. 그럼에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녀석이 바로 '리얼포스'입니다.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럽기도하고 게다가 제가 가전 제품은 절대로 개봉도 하지 않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중고는 사지 않는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 항상 새 제품 구입을 원하기 때문에 선뜻 구입하기도 어려운 녀석입니다.
요즘 키캡에 대한 관심도 줄어가고 기계식 키보드도 항상 사용하다보니 이제 새로운 느낌이나 편안하다는 느낌보다는 단점들만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게 너무 익숙해진 탓이겠지요.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키캡이나 바꿔껴서 놀아볼까.. 아니면 다른 축을 들여놔서 기분 전환을 해볼까.. 하다가도 어차피 금방 실증이 날 것도 같아서 생각을 접을 때 쯤이면 항상 리얼포스가 생각납니다.
키감이야 주관적인 것이라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항상 리얼포스의 키감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았고 게다가 기본적으로 키캡놀이가 불필요한(?) 고급 키캡이 기본 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키보드이다보니 다른 키캡에 눈을 돌릴 일도 없을 것도 같고, 그와 반대로 오히려 키캡 놀이가 많이 어려운 키보드이다보니 금방 재미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뭐 그러네요.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한번 쯤 실사를 해보면 이런 고민이 사라지겠지만 전 언제나 리얼포스 이벤트에는 운이 없네요.ㅠㅠ
고민만 할빠에 우선 지르고 보는게 답이지만.. 지금은 군대도 제대로 못 가고 알바나 간간히 하는 생활이라 리얼포스의 금액은 너무나도 높기만하네요.
언제나 좋은 정보를 나누어 주시는 키보드매니아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키보드매니아 모든 회원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리얼이는 엄청 부드럽습니다.
멤브레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식은 바닥치는겁니다.
하지만 그게 굉장히 부드럽고, 도각스러우면서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닥치는게 축이랑은 다릅니다.
일반 멤브 같은 경우는 누르면 안 눌리다가~ 갑자기 쏙 들어가는 그 포인트가 있습니다.
축은 쑤욱 잘 들어갑니다. 대신 중간에 클릭이 있거나 없거나의 차이입니다. 즉 축이 더 깊어서
타이핑하는 맛이 좀 더 강하고 쑥쑥 누르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바닥을 치는 소리가 많이나게 됩니다.
리얼 같은 경우는 그렇게 깊지 않지만 쑥 들어가고, 멤브처럼 어느 한 포인트에서 쑥 하고 들어가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멤브랑 비슷해서 기계식처럼 바닥치면서 손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없습니다.
즉 기계식보다는 푹신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계식처럼 엄청 독특하기 보다는 엄청 편안합니다.
저도 일단 쳐봤을떄는 아 이런거구나.. 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사용해보면서 편안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리얼이나 해피나 한번씩은 써볼수있는 키보드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 가격이 너무쎄서... 샀다가 환불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또 제품에 하자가 있었어서 해주었습니다.
여튼 그렇게 궁금하시면 꼭 사보십시요!
저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작업시간이 10시간이 넘어서...
다른 키보드쓸때는 주중 내내 야근하고 나서 목욕탕 가면 관절이 살짝 저린날이 있었는데
리얼쓰고나서 좀 덜해졌어요;; (진심임)
리얼포스 106키가 나오게 되어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여(블랙 샀다가 글씨가 도저히 안보여 방출하고 화이트 구입했습니다..) , 전에 회사에서 기계식(체리갈축) 쓸 때보다 만족감이 훨씬 큽니다. 요즘은 키보드 언능 치고싶어 빨리 회사에 가고 싶어지고 ...그렇습니다..ㅎ
제가 잘 몰라서 그렇게 느꼈던 것 이겠지만
리얼이도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바닥 치는 느낌도 같고..
차등 키압도 차이를 그리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분명 완성도 높고 좋은 키보드지만..
가격이 정말 너무 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