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있는 면내 복지관에 나와서 일할 곳을 찾아봐도 통 마땅치가 않네요.
가기 싫지만 대도시로 또 나서야 할 거 같군요.
할 수 있는 일이래야 몸으로 때우는 것 뿐이라..^^;
도시도 국가가 전체적으로 휘청거리는 판이라 역시 갈 곳 없기는 매한가지지만..
엎어진김에 연말 방구석에서 비비적거리다가 신년이 되면 무작정 나서볼까 싶네요.
무대포로 전진하고 해보고 싶던 거 해보던 시절과 기억은 어디로 갔는지..
나이 먹어가니 점점 걱정과 불안 근심만 쌓여갑니다.

얼른 자리 잡아서 인터넷도 설치하고 (저의 요즘 가장 큰 바램ㅎㅎ) 허접 블로그 관리도 해야겠고..
무엇보다 친구 빚 갚아준다고 몇년전에 팔아치운 CD가 빠져나간 CD장에 팔리지 않고 듬성듬성 남아있는 쭉정이 음반들을 보는 것이 가장 맘이 편치않군요.
지금 다시 음악듣기를 시작했다는 마음으로 한장씩 다시 마련해야 하는데 과거 어렵게 구했던 음반들이 자꾸 기억속에 걸립니다.
다시 구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돈벌이가 생기면 반정도는 회복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벌곳도 없는데 벌써 쓸 계획만 세우고 있는 한심한..)

어쨌거나 저쨌거나 캐롤은 없지만 크리스마스니
인사는 해야죠.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선물들 많이 받으시길.

봄이 되면 만들어야 할 키보드도 만들어서 찾아뵙기를 희망하며.
건강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