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shpiros. 이틀전 나의 키보드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랬다. 난 키보드 매니아였던 것이었다.

 

.......저 나갈게요;;;;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왔겠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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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때는 마음대로 못 나가는 키보드 매니아군요;;;

신입......까지는 아니고 정보얻을라고 가입했다가 본격적으로 관심가진지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염치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올린 질문글에 Sprit님과 여러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신 것을 토대로

무보강 MX미니가 저한테 가장 맞는 키보드라고 생각해서 또 구하려고 하니

기성품도 거의 없고 해서 커스텀을 맞추려고 열심히 장터를 눈팅하고 있습니다.

이건 또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무보강 MX미니가 제 키보드 정체성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저도 역시나, 돈나무가 말라서 고생중입니다;;;

빨리 기판이랑 하우징, 청축스위치 구해서 한대 커스텀 맞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당장 지출할 수 있는 건 청축스위치일뿐, 나머지는 산다고 예약을 걸어놓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거기다 다른 취미인 기타에서 깁슨 레스폴(비쌈)을 사서 픽업(심장부)를 이번달 사서 가는거까지 합해

취미생활에만 도합 30만원 이상이 이번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잖아도 커스텀 키보드 맞출 돈도 없는데 취미가 두개라 제 돈나무는 누구보다 빨리 남들보다 다르게

고대 고조선이나 고려시대 고사한 것처럼 말라서 고목나무 매미처럼 매달려 고인물에라도 고생끝에 열릴 날만 고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야기가 중구난방으로 겨울철 보일러 배관 얼어 터지듯이 샜는데, 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다들 이렇게 키보드에 빠져드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