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내 이름은 shpiros. 이틀전 나의 키보드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랬다. 난 키보드 매니아였던 것이었다.
.......저 나갈게요;;;;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왔겠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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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와도 나갈때는 마음대로 못 나가는 키보드 매니아군요;;;
신입......까지는 아니고 정보얻을라고 가입했다가 본격적으로 관심가진지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염치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올린 질문글에 Sprit님과 여러분들이 답변을 달아주신 것을 토대로
무보강 MX미니가 저한테 가장 맞는 키보드라고 생각해서 또 구하려고 하니
기성품도 거의 없고 해서 커스텀을 맞추려고 열심히 장터를 눈팅하고 있습니다.
이건 또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무보강 MX미니가 제 키보드 정체성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저도 역시나, 돈나무가 말라서 고생중입니다;;;
빨리 기판이랑 하우징, 청축스위치 구해서 한대 커스텀 맞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당장 지출할 수 있는 건 청축스위치일뿐, 나머지는 산다고 예약을 걸어놓는 선에서 끝났습니다.
거기다 다른 취미인 기타에서 깁슨 레스폴(비쌈)을 사서 픽업(심장부)를 이번달 사서 가는거까지 합해
취미생활에만 도합 30만원 이상이 이번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잖아도 커스텀 키보드 맞출 돈도 없는데 취미가 두개라 제 돈나무는 누구보다 빨리 남들보다 다르게
고대 고조선이나 고려시대 고사한 것처럼 말라서 고목나무 매미처럼 매달려 고인물에라도 고생끝에 열릴 날만 고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야기가 중구난방으로 겨울철 보일러 배관 얼어 터지듯이 샜는데, 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다들 이렇게 키보드에 빠져드시는 건가요;;;
저는 약 두달전부터 키보드 가계부를 썻는데 약 두달간 833,394원이 투입되었습니다. 음?
뭐 한것도 없는데 돈이 왜 없어졌지? 이러고 있습니다.
^^
다른 못된 취미 보다는 그래도 건전한 취미 입니다.
그리고 갖고 계신 키보드를 버리어기 남에게 주어 버리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후 적당한 가격으로 처분하신다고 하면
실제적으로 부담은 크게 없을 것입니다.
초기 자금 3 백 정도면 수년은 재미 있는 취미 생활 하실수 있고, 수년후 제품 처분하면, 1백 손해... (30% 감가처리)
결국 1백(+하루 술값) 으로 수년 취미 생활 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즐기시면 됩니다.. 커스텀만 안 가시면....
다른 취미들 보다 충분히 경제적입니다...
일하면서도 즐길수 있는....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하시면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
한브랜드만파기
한 축만 파기
한 키캡만파기등..
예산과 목적에 맞는 적절한!!! 목표!!!
위에 분들이 아주 날카로운 조언을 주셨네요 ㅎ ^
텐키리스 87키 배열도 상판 없이 무보강으로 쓰시는 분 보았어요~
하판에 고정 구멍 몇개 만들어서 쓰시던데 키감 괜찮았어요 ^^
네 예를 들어 포커 1이나 케이맥 무보강 기판을 자세히 보세요~ 기판고정 구멍이 보이실거에요
그 구멍으로 기판과 하판을 결합하는 거에요 그럼 모든게 아주 단순하고 쉬워질 거 같아요 ~
말씀해주신 것을 토대로 알아보고 있다가, 아이디어가 생각났는데 어떻지는 모르겠습니다.
하판 하우징의 위에 아주 작은 구경의 나사(물론 하우징을 뚫을 정도로 크진 않은 나사)를 박아서 기판을 지지하는 걸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려면 하우징이 조금 두꺼워야 하고 평탄을 잘 잡아야 하지만 기판에 구멍을 뚥거나 따로 고정기둥을 만드는 작업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강 스위치를 보강판 띄어내고 기판에 직접 설치하면 나중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머 그렇죠.,,
시간이지나면.,,. 구할거 다구하고,, 아님 포기하거나..
그러면 자연스레 또다른 곳에 돈나무가 뽑혀가더군요 ㅜ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