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렇게 좋은 날씨에! 용산으로 드라이브라니...
일단 가장 궁금했던것은
한성의 무접점 제품이었습니다.
동행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타건하면서 느낀점은... (약 20분간)
해당 제품이 디스플레이용이라고하더라도...
제게는 맞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뭐랄까... 좋습니다! 소리도 작고! 글로만 들어봤던 도각도각
무점점방식 특유의 소리도 좋았고...
근데... 저는 그냥 고무 누르는 기분이더라구요 ㅠ.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 좀 더 상태가 좋은 제품으로도 만져 보았습니다만
아... 굉장히 실망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 성격상 무작정 지르는편인데
한성제품에 몇번 혼이 난 경험이 있어서 구매를 보류해서 다행이네요
아무래도 토프레 무접점을 한번 더 만져봐야할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국내 유통 기계식 거의 대부분을 타건하여 보았습니다만
이것들이 같은 축이더라도 제조사나 심지어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더군요
가장 맘에 드는건 청축에서는 덱/레이저 순이었고 (나머지는 뭔가 좀...)
갈축의 경우는 체리 오리지널이 가장 좋게 느껴지더군요
적축은 저와는 전혀 맞지 않았고
흑축의 경우도 보유한 체리 11900보다 좋은 키감의 녀석은 보이질 않더군요
뭐랄까 굉장히 미묘합니다만
제품의 디자인이나 마감 키감등이 모두 달라서 굉장히 놀랬습니다.
여하간, 나중에는 이것도 한번 글로 남겨야겠네요
자 이제 놀러갑시다! ㅎㅎㅎㅎ
기존 키감에 만족 못하신다면
변흑이나 변백으로 가시면 됩니다.
스프링 교체만으로도 차이가 나는걸 체감하게 됩니다 +_+
오래 치기에는 변흑이 좋았었고 변흑 62g
기분전환할때는 변백 62g 가 좋았습니다 +_+
저는 아직 초보라 기성품 많이 만지고 있는데, 덱 갈축이 꽤 저에게 맞는 느낌입니다. 얇고 부드럽게 칠 수도 있고 두껍게 칠 수도 있고...만능 비스무리한 것 같습니다.
전 오늘 집에 가기 전에 리더스키 들러서 막판에 좀 더 만져보려 합니다ㅎㅎ 덱 청축과 덱 흑축 중 골라야해서......
기성품은 전시품과 신품에 대한 키감 차이도 존재하고,
개개인의 취향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찾아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추가 적으로는 써보다보면 또 알수 있는 키감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어떤 축이, 어떤 스위치 타입이 맞을 지는 참으로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취향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취향이 변하더라구요...
청축-흑축-적축-갈축-무접점-커스텀-청축-멤브레인 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아 저도 맨날 언제 한번 날 잡고 용산 가서 궁금했던 키보드들 다 타건해봐야지... 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가려고 하면 맨날 무슨 일들이 그렇게 많은지... 도무지 여유로운 시간이 안나서 못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