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고나라에 제가 기다리던 fc660c 무각이 올라왔더라고요,.. 그간 장터링 하고 있었어서
반가워 바로 연락드리고, 예전 게시물도 확인하고(최고회원 이시더군요) 더치트까지 확인하였는데..
입금하자마자 연락이 없으시네요. 전화해도 중간에 끊는 것 보니 사기 당한 듯 싶습니다 ㅜ,ㅜ
여러분 키보드 구매하실때 꼭 직거래하세요~~!
저는 내일 신고 접수하러 가야 겠네요... 흑흑...
입금정보가 남아있을 테니 소액 사기로 몰아서 경찰서에 정식 신고하면 조만간 연락 올겁니다.
요즘 그런 사기 치는 애들 거의 다 잡히고 있습니다. 핸드폰도 남아 있고 입금 정보도 남아 있어서 어차피 발뺌은 불가능한 거죠.
소액 사기가 예전에는 50만원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그 기준이 달라져서 단돈 몇만원짜리도 장난 아니게 몰립니다.
일단 문자로 연락 계속 피하면 정식으로 신고한다고 하세요. 몰랐다고 일관하면 또 피할 방법이 있어서 상대에게 "너 그렇게 하면 사기야" 라고 인지 시켜줘야 나중에 유리하게 됩니다. 엿 먹이는 방법은 소송을 정식으로 걸어버리고 변호사 비용 및 일체를 함께 청구하도록하면 변호사 수입료로만 돈 1000만원정도 나옵니다.
실제 저도 몇년전에 그렇게 진행했고 제 자신은 전혀 이득 없지만 상대에게 변호사 비용까지 합쳐서 1500정도 물렸습니다. 변호사 비용과 함께 청구되면 담당 변호사가 때되면 알아서 또 청구하고 청구해서 그돈 변호사 다 줄때까지는 인생 고달프게 됩니다. 청구 주체가 저에서 제 담당 변호사로 넘어가게 되는거죠. 일반 사람이 변호사 한테 이길 방법이 없죠.
의사소통의 문제인거죠?
기다렸던 물건 빨리 받고 싶은 마음도 알 것 같구요, 정들었던 물건에 대한 아쉬움도 알 듯 하구요.
작은 긴장관계가 중고나라에는 늘 있지요.
여튼 다행입니다.
헉 엄청나게 덧글이 달렸네요..
자총지종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일이 끝나고 7시경에 전화로 연락을 드렸고 안전번호로 되어있었습니다.
전화통화 할때 당시 제품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을 드렸고.
집에 도착하여 제가 계좌를 요청한 뒤 입금을 드렸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문자/통화 연락이 잘 되시던 분이
입금 되자마자 연락이 되질 않고, 입금 확인에 관한 문자도 없으시길래 바쁘신가 하여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전화를 한통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자 확인하시면 답장좀 달라는 문자도 한통 하였고요.
그리고 또 한시간 있다가 문자를 또 드렸는데도 답장이 없으시고
3시간 4시간 이후에도 연락이 없으신 겁니다.
이때까지의 전화는 총 5회 정도 하였습니다.
빨리 받고싶은 마음 보다도. 판매자께서 사정이 있으시다면 "바빠서 내일 연락하겠습니다" 라는 문자한통도 하지 않으셨기에
불안해서 였죠. 중고나라에 사기가 굉장히 많은것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고요.
중고나라 거래를 많이 했지만 보통 입금 때가 되면 한두시간 늦더라도 "입금 확인했습니다. 언제 배송해드리겠습니다"
혹은 "오늘은 제가 바빠서 내일 연락드리겠습니다" 정도의 문자라도 하는게 판매하는 분께 있어서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매자께서 최초 7시에 통화할때나 계좌번호 불러주실때 오늘 확인은 힘들것같다는 말씀이라도 하셨다면
제가 불안해 하는 일도 없었겠죠.
그리고 10시가 넘어갔을 때 저는 사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다시 전화를 하였는데
그때부터는 전화를 일부러 끊으시는지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때부터 전화를 일부러 여러통 하였습니다.
전화 신호가 갈때도 있고 어떤 땐 바로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기도 하더군요.
집에서 해야 할 작업도 못하고 그 분에게 신경쓰여서 다른 일도 제대로 잘 못했습니다.
일단 연락하는것은 포기하고, 신고 접수하겠다는 문자를 보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 30분쯤 확인못한 자신잘못도 있지만 기분상해서 저와는 거래를 못하겠다고 문자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되려 저에게 화를 내시더군요..
제가 판매글을 보았을 당시 판매자가 올린지 3시간밖에 되지 않았던 글이었습니다.
그날 감기가 걸린상태에서 판매글을 올리신건지 3시간만에 감기가 걸리신건지.. 둘중 어느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초 통화할 당시에 "오늘은 감기기운이 있어서 내일 연락드리겠습니다." 라든가,
계좌번호 보내실때 "오늘은 아파서 확인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정도로 문자 한통, 말한마디 하셨다면
제가 입금후 새벽 2시까지 불안하지 않았겠죠..
심지어 계좌번호 보낸후 그냥 슬립모드로 바꿔두고 자고 계셨더군요..
거래를 하시면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도 하지 않은채
연락이 두절 되고, 제 탓을 하면서 짜증을 내시는 분이셨습니다.
돈은 돌려받았습니다...!
아이디 해킹 가능성도 있긴하지만,
밤에 전화 오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내일 날 밝으면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