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직도 그리 잘하는 타이핑 실력이 아니지만 그래도 해피만큼은 정법으로 쳤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간병을 하면서 집이아닌 병원에서 지내게 되어서 해피해킹이 아닌
애플 키보드로 치다보니 다시 독수리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집에서 라이트 2로 칠 때에도 키보드를 보고 치게되고... 나쁜버릇이 다시 생기려 하네요.
다시 해피를 꺼내서 쳐 보니 좀 서먹서먹한 기분이 들었어요..
먹무각도 답답해 지고... 그래서 기분전환을 할 겸 먹각으로 키캡을 바꾸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자꾸 물러서는 마음이 들어가는 것 같아 조금 서글퍼집니다.
예전의 겁없이 덤벼드는 그런 마음보다는, 둥글어지는 것이라고 자위를 해 보지만...
획득한 자유에 대한 의지를 행사 아니하고, 하고는 자유다!
저도 스마트폰 키보드를 처음살때 부터 서드파티앱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서비스 종료하고 앱도 마켓에서 없어져서
구글 기본 키보드를 사용하고 익숙해지려 해도 이틀이면 다시 그 앱으로 돌아가고 마네요
아쉽긴하지만 사용하면서 굳이 불편한것이 아니라면 그냥 편한대로 하는것도 좋은것 같다고 요새는 느낍니다.
예민한 분들은 키캡 모양이나 높이가 조금만 변해도 오타가 많이 난다고 하시더군요.
개인차가 있을지언정 누구나 비슷할겁니다...
사람이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식상해져서 또 새로운 걸 찾게 되는...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해피를 쓰다가 리얼포스를 쓰다가 흑축을 만졌다 주옥션을 만졌다 그럽니다.... ㅠ.ㅠ
한놈만 써주고 싶은데 다른 놈들이 가만히 두질 않네요... 계속 불러요!
tp님, taeStyle님, 티모티엘님. ^^
제가 우는 소리를 조금했더니 이렇게 저를 다독그려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제가 좀 둔한 점은 있습니다. 좀 기계치에 가까워요..ㅠㅠ
그러기에 남들보다는 배로 노력을 해야되는데 그러지를 못하네요.
그래도 키매냐에 오기 전보다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달라졌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도움에 생활도 많이 풍요로와졌구요.
컴퓨터만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습니다.
제 주변을 사랑하는 방법까지도요.. 저도 그렇게 할 겁니다.
예전, 처음으로 먹각을 봤을 때에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요즈음 다시보니 먹각도 괜찮은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