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안하고,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사무실에서도 쪼만한 쇼핑몰을 하는지라 엑셀, 택배송장, 고객관리 정도만 간단히 쓰는지라

키보드에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필코 마제스터치 텐키리스 이탈리안 레드 를 보고 때깔곱다 이생각에 막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청축, 갈축, 적축, 무접점 이런 개념도 없고

블루투스버전을 구하고 싶었는데 텐키리스 이탈리안 레드는 쉽게 구해지지도 않고...


생각보다 고가의 가격에 무선도 아닌 키보드에 내가 저돈을 쓰는게 맞나 싶다가

원하는 제품이 청축이 중고매물이 나와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맥에 연결해서 쓰지만 약간의 설정고침과 카리비너 앱을 통하면

제가 원하는 기능(커맨드 위치조절, 그리고 F10, F11, F12 볼륨조절)은 충분히 가능하더군요.


키감도 만족스럽고 오히려 청축의 소리도 저에게 크게 문제될건 없었네요.


그런데 관심가지다 보니 갈축갈축 필코는 갈축이죠 이런멘트가 보이니

이제 갈축을 찾고 있네요 -_-;


그러다 오늘 똑같은녀석을 구했습니다.


처음에 청축에 비해서 이질감들었는데 그래도 사온거니 써보자 해서 사용해보니 더 부드럽고 나쁘지 않네요.

확실히 타자치는 양이 많다면 청축보단 갈축이 좋을듯싶습니다.

(하물며 이글을 치는것도 잼있네요.)


근데 책상위에 똑같이 생긴 키보드 둘을 보고 있으니...내가 무슨짓을 하고 있나 싶네요...

라면먹고다니면서 키보드엔 왜... -_-;


이러면서 저는 이젠 또 블루투스 되는 컨버터블을 찾아보고 있겠죠.

그러다 무접점도 만져보고싶을테고....


다들 이렇게 시작하나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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