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 TK-FCM103BK (JIS 표준 텐키리스 멤브레인)
2) TK-FCM107BK (텐키리스 아이솔레이션 - 이쪽은 펑션키열이 납작하므로 일문판임을 감안해도 100% 표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우측 윈도키대신 FN키가 들어갔네요.)
이번엔 확실히 시판중인 제품들입니다.
보급형 IT 사무용품으로 유명한 일본 엘레콤(ELECOM)의 제품들입니다.
일본 제품 특유의 깔끔한 마감이 눈에 띕니다.
본격 사무용이라 LED 기능은 물론이고 멤브 버전의 경우 FN키조차 없습니다. 대신 메뉴 키는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정가는 2천엔대이지만 쇼핑몰에서 실제 구할 수 있는 가격은 천엔대 중반 쯤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일문판밖에 없으며 내수용이라 해외 배송이 어려워 보입니다. 일문판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군요.
배대지나 지인찬스 등을 쓴다면 한국에 계신 분들은 아주 쉽게 구입이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저는 한국 거주자가 아니라서 여러모로 번거로우니 이번에도 그냥 패스해야 될 것 같습니다.
US 영문판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일문판이라 굳이 번거로움과 추가 배송비를 감수할 생각이 들지 않네요.
암튼 사진과 링크 갑니다. 혹시라도 사진이 잘리거나 안보일 경우 링크를 눌러주세요.
1) https://www.elecom.co.jp/products/TK-FCM103BK.html - 일문판만 아니었으면 정말 흠잡을 데 없는 레이아웃입니다.
2) https://www.elecom.co.jp/products/TK-FCM107BK.html - 이쪽은 우측 윈도키가 희생되고 FN키가 들어있지만 이정도도 감지덕지.. JIS만 아니었으면..
여담이지만 사진의 케이블 부분은 CG등이 아니고 선을 어딘가에 묶어놓거나 잡아당기면서(...) 찍은 걸로 보이니 재미가 있네요.
아무튼 오늘은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보급형 표준 US 영문판 멤브 텐키리스를 찾는 그날까지!
예 감사합니다.
사실 이미 HP 영문 US 표준 멤브 텐키리스 하나 가지고 있고 (너무 오래 써서 칠이 벗겨져 퇴역)
지금 쓰는 것도 노브랜드 영문판 멤브 텐키리스인데 얘는 정말 아쉽게도 ㄱ자 엔터입니다. 즉 유럽형 표준 영문 레이아웃입니다.
덕분에 딱히 크게 급할 것은 없고..
그저 이런식으로 제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 헤매는 게 제가 키보드 취미를 즐기는 방식이랍니다.
키감에 매우 둔감한 덕에 레이아웃만 보고도 제품을 고를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근데 그래서 더욱 고가형을 사기 싫습니다. 라면이면 족한데 굳이 별 다섯개짜리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멤브레인/팬터를 찾는 이유는, 그쪽 키감이 좋아서라거나 특별히 팬이라서가 아니라,
오로지 가격+소음때문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건 멤브계열 뿐이니까 말이죠.
저도 DIY로 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면 벌써 했을 것 같은데.. 제 용도상으론 할만한 DIY가 멤브 키보드 써는 것 정도뿐이네요.
정전식은 자작이 불가하고
저적은 자작해도 비싸고 (...)
결국 남는 건 팬터나 멤브 썰어대는 건데
개조는 할 줄 알지만 하우징을 깔끔하게 자르고 티안나게 마감할 자신이 없습니다.
얼기설기한 하우징을 보면서 키질을 할 자신이 없어요
남은 건 펌웨어상 아쉬움이 있는 스카이디지탈 멤브 텐키리스(보유중)의 매트릭스를 알아내어 컨트롤러를 갈아버리는 것 정도인데 이건 일이 너무 커질것 같고..
그래서 그냥 남이 써먹을 수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게 좋은거지! 하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쇼핑몰 검색이나 하는 중이에요.
일문배열만 아니면 바로 샀을것 같습니다.
미국 아마존에도 일문배열 그대로 유통되는걸 보니 iso배열은 발매계획이 전혀없을듯 해서 아쉽군요 ㅠ
텐키리스의 미덕은 역시 표준과 컴팩트를 동시에 잡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이것때문에 그 수많은 저렴이 미니키보드들을 거르고 굳이 표준 텐키리스를 찾는 것인데 JIS레이아웃에 다시 적응해야 되면 의미가.... 그래서 저도 사기가 망설여져요.
암튼 한글판(=우측 ALT/CTRL이 없음ㅠ)도 찾고 유럽식 영문판도 찾고 일문판도 찾아냈는데 제일 흔했어야 마땅할 US표준 영문판이 없다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억울한 일입니다.
여담이지만 편집키 6키가 아래로 한칸씩 내려온 변형레이아웃 텐키리스는 법으로라도 좀 금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놈들때문에 US표준 영문판이 안나와요.....
멤브레인을 찾아다니시는 게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저소음 FC660C에 아주 만족하고 있는데요. 멤브레인의 높은 자유도(?)와 저렴함의 매력 때문에 기계식과는 다른 의미로 제게 맞는 키보드를 찾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많은 멤브레인을 찾아다녔는데, 역시나 로지텍 K270이 명작이네요... 같은 모델명이어도 압력이나 키캡 재질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새로 나온 버전이 있던데 고민중입니다. 간혹 마음에 드는 멤브레인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ㄱ자 엔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하루빨리 괜찮은 제품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