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저는 키보드를 군대 제대한 25살에 동대문에서 구입한 ibm 키보드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 키보드로 나우누리 채팅도 하고 스타크레프트도 하면서 보냈네요.
이리저리 한 20년 사용하다 너무 더러워 져서 세척을 한다고 뜯어보다가 그만 저세상으로 보냈습니다.
한동안 일반 키보드 사용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ibm 키보드를 알아보려고 가입을 했습니다.
여기서 찾아본 글중에 세척하고 고쳐서 200불~250불 정도에 파는 사이트가 있더라구요.
앞으로 오래 사용할 생각이라 그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메리트가 있는지, 여기에서 구매하는 것이 메리트가 있는지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요?
감사합니다.
생산된지 30년이 훌쩍 지난 키보드는 실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도 삭았을 것이고 장착된 전자부품도 얼마나 더 오래 동작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버클링이 그리우시다면 최근에 Unicomp에서 생산된 키보드를 한번 보세요. https://www.pckeyboard.com/ 옛날 감성은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최근 생산 제품이니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요즘 기계식 키보드가 잘 나오는데 요즘 것으로 세대 교체를 한번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에 10년쓴 키보드가 사망하는 바람에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씩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대체로 마음에 듭니다.
추신: ㅋㅋ 흰둥이친구님의 댓글보다 한발 (무려 5분!) 늦었네요.
들어가보니 100불 조금 넘는 금액이 ibm보다 저렴하네요
좀 더 알아봐야 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아직은 반반이네요 ㅎㅎ
정답은 없는 문제겠네요. 구IBM 감성을 원하거나 수집용 목적도 있다면 그시절 제품을 사시는 것이고, 감성보단 예산을 아끼고 싶고 향후 내구성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쪽을 원한다면 신품인 유니콤프로 가는 것이고.
ibm 모델 M이라면 2세대가 좋아요. 1세대는 구하기가 조금 힘드실껍니다. 그리고 유니콤프에서 3세대 후속기 계념으로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를 만들고 있어요. 이쪽이 나을수가 있습니다.
모델M이 정말 튼튼하고 다 좋지만 좋지않은게 베럴 프레임이 플라스틱 리벳으로 고정되어있습니다. 이게 시간을 지나면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볼트 모딩이라고 그작업을 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 간혹 터미널 전용으로 나온게 있습니다. 이건 컨버터가 구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PS2 케이블 유무를 확인하시고 사세요. 정말 매력이 넘치는 키보드입니다.
오래된 ibm 모델엠이 약간 더 좋기는 하겠지만
그냥 unicomp에서 신제품을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버클링 스프링의 재질만 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거기다 텐키리스 버전도 새로 출시되어 그걸 구해 보셔도 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