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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강승엽-

 

제 손으로 만들지 않고

낳으실제 목 놓아 울으신

부모님께 선물하기는 싫다.

 

학교 앞 묵묵히 기다리는 문방구를 가고싶다.

 

손 때 묻은 색종이를 이리저리 접으며

행복해할 그들을 상상한다.

 

 

 

 

 

 

 




 

 

 



아.....카네이션 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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