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쩌다 키보드매니아를 알게되어 기계식키보드에 입문을 하게되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서울 모 대학 인문학글쓰기 시간에 기계식 키보드를 주제로 주제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푹 빠져 있어서 5장 내외로 쓰는 글 자체에는 크게 부담이 없는데
계획을 발표할 때 '그래서 그 키감이 어떻게 좋은 것인지 설명을 제대로 해 주었으면 한다.'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는데... 참...좋은데...이거 참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어서 키감을 표현함에 있어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음 제가 생각나는것 대충...
1. 보통 많이들 사용하는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키 압력이 낮아서 손의 피로가 덜하다.
2. 보통의 키보드와 키캡 재질이 달라 손 끝의 촉감의 좋다.
3. 스위치의 유형에 따라 타이핑 때의 구분감을 조절할 수 있다.
4. 키 하나하나에 각각의 스위치가 들어가 있어 모든 키의 키 압력이 균일하다. (기계식)
5. 키를 끝까지 누르지 않고도 입력이 가능하며, 손가락마다 차등적으로 압력조절이 가능하다. (커스텀 차등스프링, 리얼포스)
이정도...?
인문학 쪽이군요.
키압이 어쩌구 이런건 그쪽에서 안먹힐거 같습니다.
공돌이가 아니니까요.
상당히 위험한 발언입니다만.
해피를 사용하는 아는 형(절대 저는 해피를 사용하지 않습니다)은
여자 가슴을 만지는 것과 같은 감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냥 참고만하세요.
으흠 만약에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면 각종 타건 영상을 보여주면 뭔가 느껴지지 않을까요? 멤브레인과 비교영상도 많을테니까요..하지만 굳이 말로만 표현을 하자면
청축은... 챨칵 챨칵 혹은 챠라락 챠라락 하는 느낌
갈축은 쑤커 억 특 ~ 쑤커억 특 하는 느낌
흑축 쑤욱 쑤욱 하는데 힘들게 쑤욱쑤욱
적축은... 힘빼고 치면 슥 슥 슥 슥 인데 쎄게치면 탁탁탁탁탁
(쿨엔조이라는 곳에서 퍼옴)
감을 말로서 표현을 하라고 하다니.. 어렵네요 ㅋㅋㅋ 역시 처보는게 백문이불여일견인데... 개인적으론 기계식 치다가 멤브레인이라던지 치면 눅눅한 느낌도 나고 기계식은 도각도각 나는 느낌이 좋고 청축은 타자기 느낌과 비슷하다 뭐 이런식의 느낌?? 하긴 이런것때문에 좋다라고 말하긴 좀 그렇네요.. 뭐 하여튼 좀 어렵네요 ㅋㅋㅋ
그게 설명하기 힘들어서 많은 분들이 "쳐 봐야 안다" 는 식으로 이야기들을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