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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안 보일 경우 여기로.. https://ibb.co/C6R7GYr )


** 제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 쉽게 구할 수 있는 한글판 멤브 텐키리스가 존재하는 것은 알고 있으며 몇몇 설계상의 문제로 그들을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아마존에서 직접 주문해서 그런지 의외로 매우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2주 정도 걸렸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제 예상이 100% 적중하였습니다. 즉, 제가 아래 글에서 소개한 UK 표준 멤브 텐키리스와 같은 제조사인게 분명합니다. 


http://www.kbdmania.net/xe/index.php?mid=free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83%88%ED%87%B4%EC%9E%90&document_srl=11536528


이녀석은 Rii라는 어엿한 브랜드명도 있고 (Real Internet Idea라는 뜻이라네요.. 허참 성의없기도 해라..) RK104라는 모델명도 따로 있네요. 

Rii는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http://www.riitek.com/  다만 RK104모델은 홈페이지엔 없는 것 같네요. 이미 공식적으론 단종 상태인지도.. 

하여튼 모델명으로 검색시 아마존 등에서 신품을 어렵잖게 찾을 수는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검색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드웨어 면에서는 제가 윗 글에 소개한 UK 멤브 텐키리스와 거의 동일하며 딱 두 가지 차이점만 있습니다. RK104 기준입니다. 


- LED가 RGB다.

- 키캡에 사용된 폰트가 미려하다. (그런데 엔터키와 시프트키에 쓰인 폰트만은 그대로입니다. 도대체 왜..??)


키감 면에서는 전형적인 보급형 멤브레인의 키감이고 딱히 더 언급할 만한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키감에 대해 제가 워낙 둔감하기도 하고요. 제 경우 레이아웃만 맞으면 키감은 어느 정도까지는 별 개의치 않고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100% 표준인건 아닙니다. 요즘 텐키리스 키보드의 유행대로 우측 윈도키와 메뉴키가 없고 해당 자리는 FN키와 LED조절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거의 사용빈도가 없는 키들이고 메뉴 키는 shift-F10으로 거의 완벽하게 대체가 되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별 문제는 아니네요. 특히 키캡에 제대로 전구모양이 박혀있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이게 당연한 건데.. 키캡 거짓말에 당한 적이 있어서 새삼스러운 걱정을 하게 되는군요.) 


아마존 링크는 여기에 있습니다만 다른 해외 쇼핑몰에서도 곧잘 팝니다. 

멤브 텐키리스 특성상 언제 싹 사라질지 모르지만 하여튼 지금 이 순간에는 어느정도 신품 물량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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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적(누구나 구매 가능한 저가형 US 영문 텐키리스)에 부합하는 제품을 찾았으므로 

전 이쯤에서 안심하고 여행을 끝마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침 일하는 장소도 아주 멀리 옮겼는데 (원래 일하던 곳에서 자동차로 10시간 넘게 걸립니다)

딱 맞게 키보드가 도착해줘서 기분이 산뜻합니다.


저는 이제 다음 여행꺼리가 발견될 때까지 지름을 쉽니다

확실히 필요한 제품을 찾았을 때에만 물건을 사는 편이라서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거의 십년 주기로 새로운 곳을 찾아 외롭게 떠도는 제 모습과도 비슷하군요 


그럼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