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이번에 노트북을 씽크패드 카본 x1 을 잘 쓰다가 화면이 14인치 너무 작아서 그램 17인치로 바꿨습니다.
이왕 살거 좋은거 사자 해서 새로나온 2020년형 돈도 좀 주고 샀는데
키보드가 ㅡㅡ ... 너무 실망스럽네요...
카본 x1에 딸려있던 울트라나브 쓸때는 이거 키감이 듣던것만 못한데? 이러다가... (회사/집에서 리얼포스만 씀)
그램의 싸구려 팬타그래프 키감에 노트북 자체에 손이 잘 안가네요...
키감이 너무너무 얕고, 구분감도 없고... 눅눅하기까지 ㅠㅠ
노트북 무게 가벼운건 좋은데 키보드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ㅠㅠ
가볍게 들고다닐려고 샀는데 같이 쓸 키보드도 같이 들고다녀야겠습니다.. ㅋㅋ
엘지 노트북 키보드는 콩순이 노트북 키보드랑 거의 동급이라 생각합니다.
달려 있어서 쓰는거지.. 정말 한심한 수준입니다.. ㅎㅎㅎ
싱크패드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써봤던 랩탑들 중에서는 가장 키보드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 델과 HP도 나쁘지 않았고요. 애플은 보기엔 예쁜데 사용하기엔 평범했고 (입력장치 자체의 OS 최적화는 논외), 일본 제품도 비슷. 반면 국산이나 대만 브랜드 랩탑 중에서는 입력장치가 마음에 드는 제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브랜드 불문하고 편집6키가 모여있는 형태의 레이아웃이 매우 드물어졌다는 부분은 매우 아쉽습니다. ("얼트라나브"라고 부르는 일부 구형 싱크패드 레이아웃 생각하시면 됩니다. Ins-Home-Pgup / Del-End-PgDn이 모여있는 그거 말이죠.) 몇년 전부터 그 레이아웃을 사장시켜버리고 키패드를 직접 넣거나 아예 완전 컴팩트한 형태로 키보드들이 양분되더라고요. 현재 쓰는 싱크패드 랩탑들이 모두 이런 형태들인데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씽크패드로 골라드렸었는데, 가끔 키보드 만지면 거의 감탄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