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이라는 그리 긴 인생은 아니지만

절대로 나한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일어나니까 어안이 벙벙하네요.


첫날과 둘쨋날은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뭔가를 하다가도 문득 생각나면 의욕상실에 멍때렸는데

또 며칠이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현실을 받아들인건지 철이 안든건지 일상생활이 되더라고요.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나 보고 '에이 설마 저런 일이 우리집에서도 일어나겠어','일어나면 정말 죽을 맛이겠다'라고만 생각했던게 

일어나니까 참 기분이 묘하네요.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친구랑 얘기를 나눠보니 저랑 똑같은 일은 아니지만 다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더라고요.

겉으로는 풍족해보이고 나름 괜찮아 보이던 사람도 속사정을 들춰보면 그것과는 다른 현실이 있고..


아무튼 이번 일로 좀 더 한단계 발전(?)한 것 같습니다.

의욕도 다시 생긴 것 같고 목표도 다시 생긴 것 같아서 절망을 긍정으로 바꿔서 뭐든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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