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탈리안 마제스터치 풀배열 키보드를 텐키레스로도 만들어서 발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축별로 하나씩 다 살 것 같습니다. 제가 검은색과 빨간색을 좋아하거든요.
이탈리안 마제스터치 풀배열도 괜찮긴 한데, 문제는, 이미 풀배열 키보드도 있고,,
텐키레스 키보드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쩝...
아니 다른 건 다 접어두고.. 필코나 토프레 같은 키보드 제작사에서.. 커스텀 공방을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배열이나 하우징이나 스위치 키캡 등등을 커스텀 오더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맞춤제작 하는 것이죠.ㅋㅋㅋㅋㅋㅋ 일렉기타도 그런게 있는데 왜 키보드엔 그런게 없는지 다소 의아하긴 합니다.
원하는 키감이 아니라고 해서 반품은 안되는게 당연하겠죠. 어디까지나 그런 오더를 한 사람은 고객이고 그 책임은 오더한 고객 스스로가 져야죠.^^;; 일렉기타 커스텀 샵에 오더할 때도. 그 사양은 어디까지나 고객이 정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반품은 되지 않습니다. 악기로서의 기능상 미관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또 몰라도요. 키보드도 마찬가지로 "키감"가지고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a/s야 뭐 당연히 일정한 보증기간을 두고 제작사에서 책임져야할 문제고.. 저는 일렉기타를 칩니다만,, 유명 일렉기타 회사에서 운영하는 커스텀 샵을 키보드 회사에서 굳이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유저들이 제작한 커스텀 모델 타입이 여럿 존재해왔습니다만, 키보드 제작사 측에서 일정 모델 몇개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그것을 약간 응용 변화 할 수 있는 선에서 사양의 변경이 가능한 정도로 커스텀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이런 식으로 하면 인건비나 제작비가 꽤 줄겠죠.). 대부분의 일렉기타 회사도 그런 방식을 취하고 있구요.(ESP는 제외 . 이 회사는 고객의 요구 거의 대부분을 수용합니다. 대신 천문학적 제작 비용이 들 수도 있음.)
아.. 그러고 보니... 토프레도 회사 자체 기준이 키캡비뚫어짐이나,, 키간격이 일정치 아니할 경우.. 키캡끼리 혹은 키캡과 하우징이 서로 닿지 않는 한 정상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이런 것도 만약 토프레에서 커스텀샵이 만들어질 경우.. 양산형 키보드들(그냥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키보드들)은 위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커스텀 샵에서 제작된 키보드들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서 양산형 키보드들 보다 상대적으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만큼 더 비용을 지불해야 겠지요.
음 직접 도색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
그리고.. 하긴 따지고 보면 키보드도 일종의 악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
키감과 소리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니까요 ㅎㅎ
그런데 직접 그런걸 만들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뭐 그만큼 수요가 없다는 거겠지요.. ㅎㅎ
악기는 소모품으로 보지는 않는데 또 키보드는 소모품으로 보기때문에 그런것도 아닐까 하구요.. 음..
제 생각에는 기계식 스위치의 5000만회라는 수명이.. 기계식 키보드를 단순 소모품이라고 치부할 만큼 만만한 그런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만 관리한다면,, 십수년은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악기로 따지자면 바이올린은 매우 긴 수명을 가지고 있고,, 피아노도 나름 현악기 축에 드는데(나름 안에 강철 현이 있고 그걸 해머로 때리니깐...) 그건 상대적으로 바이올린 이런 것보다는 수명이 짧고 기타의 경우에는 피아노 보다도 수명이 짧습니다. 지판의 플렛이 갈리면 리플렛을 하게 되는데,,그걸 반복할 수록 넥이 상하게 되거든요. 나중에는 넥의 나무가 상해서 리플렛을 할 수 없을 지경이 됩니다. 이건 물론 연주자의 연주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키보드도 사용량에 관계가 있겠죠. 어쨌든 일렉기타 보다야 수명이 아무래도 짧겠지만, 기계식 스위치의 수명이란게 위에 말한대로 ..기계식 키보드를 단순 소모품 취급할 정도로 만만한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유저들이 힘을 모아 공제한 것 보다야 당연히 키보드 회사가 운영하는 커스텀샵이 비싸겠지만, 키보드 회사도 나름 커스텀샵을 운영하는 것을 통해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다음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나쁠 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인건비는 우째 감당할라구요...
금액이 ㄷㄷㄷㄷ 할거 같은데요..
a/s에 대한 부분도 모호해지고..
이건 내가 원하는 키감이 아니니깐 반품할테닷..하면 그런것까지 기업에서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ㅎㅎㅎ
이런거 저런거 다 감안하고 진행한다면 키보드 금액이 엄청날텐데요..
그냥 기다렸다가 알루커스텀 공제할때 잽싸게 신청하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