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당시 판매자가 혹시 보게 되면 배 아프라고 적어보는 과거의 중고 거래 후기입니다.


마제스터치2 크림치즈 갈축은 제 첫 키보드였는데요, 당시에 컬러감이 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고, 적축이나 갈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마침 딱 괜찮은 중고 제품이 10만원 정도에 올라와 중고 거래를 했어요.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블루투스 연결 끊김이 심각해져서 (이때 미리 블루투스 안정 문제를 깨닫고 해피해킹을 유선으로 구입했어야 했는데...) AS를 받기 위해 원래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는데...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참 톡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차단하셨는지 답변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당시 그 분이 판매하면서 올렸던 스샷을 참고해서 구입처를 알아내어, 판매자분 성함과 전화번호를 제공하며 AS를 받고 싶다고 (구매한지 몇개월 안됨) 요청했고, 다행히 문제 없이 접수되어 AS를 맡겼습니다.

수리 후 다시 보내주셨는데...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재접수를 진행하고 받았으나... 같은 문제가 발생.

결론적으로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셔서 새 제품으로 교환 해주시려고 하셨지만 재고가 없었고, 수리차 발송을 두번이나 하느라 약 5천원을 지불하긴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원가인 약 20만원을 전액 환불 받았었어요! 정확히는 19만원인가 그랬죠.

판매자분... 귀찮으셨더라도 직접 받아서 AS 진행해주셨다면 사이에 껴서 저한테 10만원만 환불해주고 나머지 꿀꺽하실 수 있으셨을 텐데...


사진은 결국 전액 환불 받은 아리따운! 크림치즈 갈축과 제 두번째 키보드, 해피해킹 블루투스 버전의 사진입니다.

키캡 놀이는 할 수 없을만큼 강력한 퍼스널컬러를 가졌고, 제 취향에는 맞지 않게 컬러풀했지만 정말... 실물이 아주 예쁘고, 찰칵거리는 갈축도 참 느낌이 좋은 제 첫 키보드였어요.

다만 다시 기계식을 구입한다면 저소음 적축을 사야 한다고 깨닫게 해준 제품이긴 합니다 ㅋㅋㅋㅋㅋ 갈축도 꽤 시끄럽더라구요.


P20181219_170129000_B86DB249-95A6-441A-AB87-41FD83625445.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