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리뷰에 리얼포스 저소음 45g 차등모델을 올린적이 있는데
마침 구매후 2주정도 쓰다가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얼마 쓰지 못하고 키보드를 회사에 덮개만 덮어둔 상태로 방치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재택을 이렇게 오래할 줄 모르고 괜찮겠지 하고 두었다 어느덧 7주가 지나버렸고..
오늘 드디어 출근해서 키보드를 쳐보는데 뭔가 키감이 이상해졌네요..
처음 막 샀을때만해도 도각도각 도도도도도도도 하면서 부드럽게 타이핑이 되어서
정말 좋은 키감이다라고 반할정도였는데
오늘 가서 다시 타이핑을 해보니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듭니다.
키를 눌렀을때 부드럽게 들어간다기보단 어딘가 걸리는 느낌, 누르는 지점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이질감이 느껴질정도네요
(너무 오랜만에 쳐서 그런걸수도 있긴하지만 분명 키감이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생겼어요)
집에와서 g pro 키보드 간이윤활 작업한걸로 게시글을 작성중인데 g pro가 50g압력인데도 불구하고
키압은 조금 쎄지만 더 부드럽게 눌린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마도 근 2달을 타이핑 안하고 사무실이 추운환경에 있어서 러버돔이 경화까지는 아니여도
러버돔이 좀 뻣뻣해진 상황으로 느껴집니다 크흡.. 재택 시작할때 집으로 들고와서 있을걸 그랬네요
내일 출근했다가 다시 3일간 재택을 해야하니 집으로 들고와서 당분간 메인키보드로 쓰면서
타이핑 열심히 쳐서 다시 부드럽게 동작하게 타이핑 엄청 해야할 것 같네요
방치해서 미안하다 리얼포스 ㅠㅠㅠ
경화가 된다하더라도 또 그 키감에 적응을 하고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키보드랑 함께 늙어가는거죠.
무접점, 그게 매력인 키보드에요.
그정도 기간으론 컨디션 변화가 일어나진 않을꺼에요
그냥 주관적인 느낌
확실히 오래토록 사용한 키보드는 키압이 쎄지고 등등의 변화가 있긴합니다
금방 돌아올 것 같네요.ㅎ
온도에 따라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