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멤브를 쓰다가 우연히 피씨 부품 파는 가게에서 본 IBM 모델M을..보고... '헉'


바로 사장님께 졸라서 5만원 주고 강매(쿨매..? 응?) 끌고 와서 무작정 타이핑....


그리고 아론 기계식 키보드. 얼마 안되어 망가지고... 뭐 그렇게 버려진 키보드...


그렇게 한창을 아무 키보드나 쓰다가... 리얼포스 초창기 모델... 해피해킹... 마제스터치.. 다시 리얼... 갈축.... 해피해킹 다시 청축... 갈축... 흑축


돌고돌아.. 지금은 다시 갈축.


축이 마음에 들면 키캡이 마음에 안들고 축과 키캠이 마음에 들면 사이즈가 마음에 안들고..


업무상 풀배열을 쓰고 싶은데.. 미니키보드를 다시 써볼까 싶기도 하고...


매사 나름의 칼같은 판단을 한다라고 생각했지만, 키보드 앞에서는 우유부단한것이 딱히 뭐... 기준이 없는게 사실이네요. 아하하하..


커스텀을 해보자니... 기회비용 상실도 고려되고 걍 귀찮기도 하고 자신도 없고....


ㅡ.ㅡa 암튼... 이래저래 키보드라는것 때문에 이렇게까지 고민하는 저를 보니 참... 재미있네요.


지금은 포커 PBT 에디션 구매후 하우징과 보강판 추가를 고려하는데.. 기술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니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흠흠... 리얼은 106 차등 저소음을 갖고 있는데.... 저소음인것이 싫어서 분해 후 스폰지링을 빼버릴까 고민되는데.. (혹... 해보신분 계신지요?? 스포지링 빼고 걍 고무링을 끼면 지금 키감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 글고보니... 리얼도 차등인데 괜스레 균등이 쓰고 싶네요. ㅡ.ㅡ;;; 아하하하하


이놈의 저주 받은 손가락.. 우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