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주변 사람들이 어찌나 바쁜지....

제 뒷자리에 계신 팀장님의 자리에 쉴 새 없이 몰려와 그 자리에서 회의를 하고 있네요

한 사람 가고 나면 한 사람 또 오고....

저렇게 오랜 시간동안 뭔가 회의할 일이 있다면 회의실에 가서 얘기하면 될 텐데 주변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는지

하필 바로 뒤에 앉아있는 저는 죽을맛...

오는 분들이 다들 업무관련 문제로 해결방법을 물으러 오다보니 흥분들 하셔서 그런지 목소리가 엄청 큽니다. ㅜ.ㅜ;

거기다가 평소에도 목소리가 아주 크기로 유명한 어떤 분은 저의 마제 닌자의 통울림은 저리가라 하게 기차화통의

목울림을 가지고 주변을 왔다갔다 하면서 한시간도 넘게 업무관련 전화를 하더니,

그 후에는 그 통화내용을 가지고 열받아서 어떡하면 좋으냐고, 환장하겠다고 큰 소리로 넋두리 하며

B를 제외한 ABC를 입에 달고 있는지가 벌써 몇시간째입니다......

일 때문에 열받은 사람한테 통화좀 작게하라고 할 수도 없고... 저야말로 환장하겠네요 후우~

복도에 나가서 통화하든지, 제자리에 앉아서 하든지... 왜 사무실을 빙빙 돌면서 통화하는걸까요... ㅠ.ㅠ

그 분의 목소리는 저 멀리 사무실 반대편에서조차 확실하게 들릴 정도로 크답니다.

정말 죽을 것 같아요.

한두시간도 아니고 이젠 시끄러운걸 떠나서 점점 신경이 예민해지고

급기야 저의 갈축이를 누르는데 서걱거리는게 아니라 찰칵거리는 것 처럼 매우 시끄럽고 짜증스럽게 들리네요...

너무 짜증나서 갈축이를 밀어젖히고 그냥 놋북으로 치고 있습니다.

갈축이의 키감이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저의 신경을 누르는 것만 같아 도저히 일할 수가 없네요...

기분도 가라앉힐 겸 밖에 나가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어요 ㅠ.ㅠ

삼실에서 통화하시는 분들...

아무리 업무적인 내용이라도 길어지면 밖에서좀 하자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