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며칠째 밤새서 학위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썼던 논문을 모두 모아 갈무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하는 일의 성격상 타이핑 할 일이 많습니다.
코딩도 해야 하구요.
몸과 정신이 모두 압도적인 일의 양에 눌려 있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하나의 낙이 있으니..
그건 바로 키보딩의 즐거움이랄까요..
예전에 초레어 아이템이 될 물건들이었는지도 모르고 어? 이 키보드는 철컥거리네? 하면서 썼던 터미널 시절의 키보드 이후로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만 써오다가, 몇 주 전 선배에게 빌린 체리 스탠다드 갈축..
타이핑하는 게 너무나 즐겁네요. 가볍고 경쾌합니다.
소리가 요란해서 혼자 있을때 밖에 못쓰지만, 그래도 요즘은 밤샘이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도 많군요.
밥먹으러 가기 직전, 문득 키보딩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그 몇주간 알게된, 20여년을 써오고도 몰랐던 키보드에 대한 방대한 지식, 그로 인해 알게 된 기쁨들을 떠올리며, 키매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몇 자 타이핑해봅니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Eric Hobsbawm)
키보드(선호순):
KMAC(윈키 실버 크림치즈 적축)-->carryus임대
KMAC LE(윈키 실버 친친님 대륙승화(빨) 59변백)
Model M 1391491-->physist 임대
애플 확장2(제조년1990)
G80-3000(윈키 화이트 청축 순정) --> mahadevi
G80-1800HEU(순정) --> unobure
MX-8000(순정)-->kangmetrics
Apple Wireless A1255
마우스:
키매냐 위키에 많이 참여해주세요!!! http://wiki.hijava.net/wiki/
아.. 정말 공감합니다.
그 팍팍한 시간을 이런 재미가 없었으면 못 견뎠을 겁니다.
곧 논문심사 시즌이네요.
모쪼록 좋은 글 쓰시고 패스하시길 기원합니다.^^
아.. 요즘 논문 준비중이셨군요...
마무리 잘하시고 벙개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