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베이에서 익스프레스 슬롯용 SSD를 구매했습니다.

 

배송비포함 자그마치 270달러나 주고 산 물건인데

 

이 물건 주문을 7월 20일쯤에 했-_-습니다

 

근데 판매자가 '주소가 불분명하다. 정확한 주소를 말해달라' 는 소리를 합니다.

 

근데 더이상 정확해질수 없는 주소 로 적어놓았는데(일전에는 이 주소로 잘만 물건 받았었거든요) 판매자가 그런 소리를 해서

 

'더 이상 자세한 주소는 여기 살고있는 나도 모른다.정확하다.'라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혹시몰라서 네이버에 주소검색 확인까지 했습니다.)

 

 

근데 2주일이 지나도록 배송을 하지 않아 3번이나 독촉 메일을 날리고 나서야

 

페덱스로 보냈다는 답장을 받고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페덱스로 판매자가 배송한 시기가 8/10일)

 

 

 

 

근데 비싼 물건이라 뭐 통관 지연이 지속되어 8/22일쯤에 뭐 수입자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고 뜨는군요.

 

그리고 판매자는 '통관때문에 전화번호가 필요한데 전화번호좀 달라' 고 메일을 쏴서

 

+82 10-XXXX-XXXX 라고 친절하게 국가번호까지 붙은 번호를 보내줬습니다.

 

 

 

 

 

8월 말이 다 되어가도 물건은 올 생각을 안하고, 뭐 제 전화번호로 연락이 암것도 오질 않아서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는 심정으로 이렇게 40일이 지났습니다.

 

 

-_- 오늘 페덱스 운송장조회해보니 '반송'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좀 짜증이 난 상태로 페덱스에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반송이 돼 되었냐고 물어보니, 이유인즉 인천공항에서 저와 연락이 닿지 않고, 판매자가 저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반송이 되었다네요.

 

 

 

 

 

 

 

해외거래는 두번정도 했는데 통관지연이 걸린적은 처음이라 암것도 모른 상태에서 참고 기다리다가 이꼴이 났습니다.

 

 

 

 

 

 

 

그래서 계속 상황을 생각해 봤는데, 정말 짜증이 막 치솟네요...... 

주소도 우편번호까지 싹 포함된-_-네이버 주소검색까지 해서 확인까지 마친 '정확한' 주소로 등록되어있고. 전화번호도 달라고 해서 줬는데.......

 

전화를 못받거나,내 번호를 모르면 뭐 통관에 필요한 문서 작성해야 한다고 배송지에다가 뭐 우편물이라도 날려서 '연락좀 해주세요' 라고 메세지라도 날리면 분명 대답을 할텐데 그냥 아무말도 없이 반송을 해버리면 어쩌자는 건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판매자가 미적거릴때부터 짜증났는데(무료 배송도 아니고 30달러라는 배송비까지 따로 받았으면, 판매자가 최대한 빨리 어떻게 해서든 물건을 보내야 할 의무가 있는거 아닌가요? 독촉을 3번이나 해서야 답장이 오는....)인천국제공항까지 저에게 배송크리를 날리다니.....

 

 

 

아 판매자한테 다시 메일을 날려야겠습니다. 배송비 다시 내더라도 어떻게해서든-_- 꼭 이물건 오기로라도 받아야겠습니다....으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p.s: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면 적절한 대처법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경우를 경험해보지도 못해서 말이죠..ㅜㅜㅜ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클릭 키보드 소리를 익숙해지길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