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태껏 거래를 하면서, 사기를 당한적이 없습니다.

 

꾀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라, 꼼꼼히 거래를 합니다.

 

하지만..오늘 당하지않을것 같은 사기를 당했습니다.

 

 

FC200R 청축 텐키리스 제품을 구하고있엇습니다.

마침 오늘 아침에 연락이와서, 6.5만원에 팔겠다 하더군요.

박스도없고, 케이블하고 키보드 덮개만 딸랑 있다해서, 저는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서

직거래로 구매를 한다고 했습니다.

 

직접만나서, 키보딩딩을 즐겁게 하고 가격에 비해

청축 치는 상태도 상당히 좋아서 냉큼 구매를 햇습니다.

저도 학생이지만, 좀 어려보이는 학생이신것같아서 6.5점에서 교통비까지 드렸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키보드를 청소하려고 키캡을 열어봤더니, 이게 왠걸

FC200R lite 인거입니다;  lite 라고 이 키보드를 중고가격을 생각하면 5.5점정도 나갈것같은데 말이죠.

 

지금 판매자분과 연락하고있는데, 점점 문자도 느려지고 전화도 안받으시고,

불안만 커져나가네요 ^^   결국은 환불 안해주실것 같습니다

 

더운날에 왕복 1시간이나하면서 20분 기다려가면서 교통비까지 드렸다는게 참으로 짜증납니다.

그리고 분명 제가 확인했음에도, 청축하고 알프스 유사축 소리와 느낌이 비슷해서 인지

몰랐다는것도 제 자신한테 짜증이 몰려오네요... 또 날이 더워서 바뻐서 키캡 리무버를 들고가지못햇는데,

그게 참으로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전 단지 청축을 사고싶었을뿐이고, 매물이 없어서 매일 글을 올렸을 뿐이고, 연락이 와서 일부러 직거래까지했는데,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