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고사기로 제 부주의때문에 사기를 당했습니다.

아마도, 전문적으로 알면서 그렇게 사기를 쳤던것 같습니다.

 

오늘 2시까지 1차적으로 만 오천원을 입금해 준다던 판매자가 아닌 사기꾼은

결국 날이 넘어가자마자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안받습니다.

아까 전화를 해봤지만 통화중입니다가 한번 뜬걸로 봐서는 일부러 안받는 상태이겠죠 ^^

 

아마 알면서도 알프스축을 청축으로 말을 바꿔서 팔았던 것 같습니다. 거래는 신속히 이루어졌고..

헤어진지 1시간이 채 안되어서 돈을 다써버렸다고 나왔으니까요

 

피해금액은 이 키보드를 5점이라고 생각하면 1.5점 입니다.

물론.. 제가 볼때는 키보드 상태는 담배냄새도 나고 박스도 없고, 덮개, 키보드 케이블 딸랑 이 3개라

4.5점 정도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피해금액은 2점입니다. 참.... 회원님들과 치킨에 맥주 먹고 제가 쏘면 아깝지도않고

굉장히 값어치있는 돈이 되겠지만,

 

그 사기꾼한테 2점을 줬다는게 짜증이 날뿐입니다.

 

경찰에 중고거래 사기건으로 물품을 증거물로 제출한다해도

전화번호와 사는 지역만 대충알고 나머지는 모르기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제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려야할지 회원님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의견은 두가지정도가 있을 것같습니다.. ㅎ

 

1. 앞으로 고등학생 이하와 절대 거래를 하지않고

    2만원은 지나가던 불쌍한 개슝키 줬다 생각하고 기분좋게 FC200R 텐키리스 lite 장터에 내놓는다.

 

2. 적어도 경찰에 신고는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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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문자를 보낸뒤에 판매자분이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해결중에 있습니다... ㅎㅎ 

1차적으로 1.5만원은 돌려받은 상태이고, 키보드 찾아갈 돈은 없다하셔서,

2주동안 기간을 드린후 못찾아가시면 5천원 정도를 더 받고 제가 소유하기로햇습니다.

또 찾아가실 자신이없으실경우 2주 안에 5천원을 저한테 주고 키보드 소유권을 아에 넘기셔도 된다했습니다.

 

제가 참 글을 너무 성급하게 올린 경향이있긴 있지만,

판매자가 어제와 오늘 연락을 하나도 안하다가

제가 경찰에 월요일에 신고한다는 협박(?) 같은 문자를 판매자에게 보낸뒤에

연락이 바로 되는건 판매자가 잘못된 것 같네요..

 

아무튼 회원님들이 많은 말씀을 들려서주셔서 잘해결될수 있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