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오폴드에 가서 구매하고 왔습니다

피씨기어가서도 한참 두들겨봤구요.

피씨기어에 무작정 가서.. 찾느라 한참 해맸습니다..

1층인줄알았는데..2층이더군요... 반전...

레오폴드에 가보니.. 그냥 사무실이더군요 ㅎㄷㄷㄷ

근데 미모의 여자분이 일하고 계시던데...

키보드는 이쁜 애플키보드였습니다...

여튼...

거의 모든 키보드를 다 두들겨봤습니다.

정말 키보드 페티쉬... ㄷㄷㄷ

제가 기억하는 있는 모델들들은...

마제, 레오폴드, 포커, 타입나우, 아론, 리얼..

모델 M도 있고... 블랙위도우.. 테소로.. 스카이디지털 등등..

그리고 귀여운.. 헬로우키티 *-_-*

근데 몇개는 의외로 좋은 키보드가 있었습니다.

1. 마제2 청축

전 마제1 청축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저번에 팔았습니다.

청축이 조금 지겨워지고, 손이 좀 아프더군요.

근데.. 아니 왠걸.. 마제2 청축은 다른겁니다.

일단 소리가 달라졌습니다.

째깍이 아니고 정말 "째!깍!"하면서 아주 경쾌합니다.

레오폴드 청축도 쳐봤는데 그냥 쨰깍하는거랑 차원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아주 깊이 들어가면서도 안정성이 있고 정갈함이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마제1 무각 같은 경우는 치다보면 통울림이 나던데, 얘는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 탄탄한 느낌이였습니다..

여기서 한번 더 느낀건.. 역시 마제...

마제2 청축으로 바꿀까.. 라고 고민도 심각하게 해봤습니다.. ㅎㅎ

2. FC300R 적축

전 현재 마제2 적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둘 다 비교해본 결과..

마제2 적축은 일단 정말로 적축을 제대로 살린 키보드입니다.

반발력도 있고, 키가 깊고, 스페이스바, 엔터, 다 적축입니다.

다 쑥쑥 들어가면서도 반발력이 있습니다.

전 이게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스페이스바가 너무 쓱 들어가서 정말 타자를 칠떄 이게 쳤는지 .. 안 쳤는지..

몰라서 오타가 좀 많이 납니다. 정말 약합니다.

다른 키들도 그렇습니다. 전 그냥 적축이거니.. 했지요.

300알은 다릅니다.

일단 스페이스바랑 엔터 쉬프트등등이 스테빌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끝에 뭐가 걸립니다.

즉 스페이스바를 쳤구나하고 알 수 가 있었습니다.

보통 키들도 깊이가 더 낮습니다.

그래서 마제2같이 좀 더 구름타이핑보다는

느낌이 바로 와서 300알이 더 타이핑이 좋았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키캡이 바닥을 치는 깊이가 낮아서 그런지 반발력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 솔직히 상관 없었습니다.

타이핑감이 좋았으니까요.

근데 리니어의 반발력이 거의 없습니다. 걍 쑥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고 보시면 됬습니다.

좀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구요.

리얼도 한참 두들겨본 결과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다.. 였습니다.

그리고 저소음이 전 소리가 더 좋더군요.

그냥 보통은 막 다다다 같은 플라스틱 소리가 강합니다.

차등 같은 경우는 35g이 막 쉽게 눌린다고 그러셔서 기대했는데

네 쉽게 눌립니다. 근데 그렇게 막 실수로 누를것 같지는 않더군요.

아무래도 조금 장시간 타이핑이 돼어서 피곤하거나 게임을 할떄는 실수로 눌릴순 있을것 같습니다.

정말 쑥.. 하고 마제의 2/3정도의 깊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외로 정말 좋았습니다.

3. 200알 라이트 (알프스)

얘는 단종이 좀 된 녀석이라서 별로 기대 안했습니다.

그냥 제 생각으로 단종이 됬다는 얘기는 더 이상 안 만든다는 얘기..

그 말은 사람들이 그 만큼 원하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손을 올려놓고 타이핑을 했는데...

이게 왠일...

일단 청축이랑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청축의 소리만 다를뿐이지 그 클릭감이 있습니다. 거의 똑같습니다.

갈축의 그 클릭감이 아닙니다.

소리도 클릭 소리가 납니다.

허나 다른건 좀 플라스틱 같은 소리가 많이 납니다.

전 그게 좋습니다.

일반 청축보다 소리가 큽니다.

하지만 마제2 청축보다는 작더군요...

여튼 타이핑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솔직히 고민했었는데...

사람들이 오래치면 손이 아픕니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

좀 오랫동안 쳐보았더니..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일단 청축보다는 쪼~금 무겁습니다. 흑축 무거운게 아닙니다.

그냥 쪼금 쎄게 눌러야 클릭이 됩니다.

오랫동안 쳐보니 네, 슬슬 피곤해지더군요. 그래서 무슨 말인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타이핑할때만큼은 정말 느낌이 좋았습니다.

4. 리얼포스 저소음/차등/일반/등등

리얼포스를 처음 접해봤습니다.

이미 해피를 접해봤었기 때문에 또 기대해봅니다.

네 좋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해피는 좀 더 똑부러진 맛이 있으면 얘는 그냥 부드럽습니다.

장점:

1. 부드러운 키감

2. 좋은 키캡의 재질

3. 레이아웃이 좋다

단점:

1. 스페이스바가...날카롭습니다.. ㄷㄷㄷ

진짜 조금.. 아픕니다...

2. 꼭 단점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해피와의 비교입니다 ^^:

일반 같은 경우는 더 시끄럽습니다. 해피보다요.

해피는 도각도각 하는 소리가 좀 다 많은 반면

얘는 좀 더 플라스틱 소리가 많이 납니다.

3. 이 외 없습니다. ㄷㄷㄷ

5. 나무 팜레스트..

저번에 올라왔었죠..

어떠 한분이 리뷰에 올린거요 ㅎㅎ

그게 있더군요.

와 엄청 편합니다

엄청 가볍습니다.

그리고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아크릴이랑 가죽, 젤이랑 전 상대가 안돼더군요.

거기 레오폴드 팜레스트도 있었는데,

그냥 좋은 가죽재질과 클로스 재질로 되어있더군요.

편하긴 합니다만 그냥 그림에 보이는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생각보다는 얇게 보이나 높이는 괜찮았습니다.

그 높이가 근데 마제같은 기계식 보다는 정말 리얼과 좋은 조합같은 높이로 보이더군요..

나무 팜레스트는...

이건 뭐.. 나무의 파워.. 자연의 힘!! ㄷㄷㄷ

일단 각도가 좋았습니다.

각도가 계단식으로, '산" 처럼 모양이 각도가 쳐져있습니다.

키보드쪽이 보드랑 딱 맞게 되어있고 몸쪽으로는 낮아집니다.

별거 아닌것 같아도 정말 이게 편하더군요.

타입나우랑 같이 있었는데

정말 높이가 딱 좋았습니다.

살려다가... 안 샀습니다.. ㅠㅠ

다음에 가면 살까합니다 ㅎㅎ 있으면 말이죠.. 쿨럭..

그래서 정말 2시간반 정도 또 앞에서 고민해 본 결과...

해피해킹으로 왔습니다.

웃긴건 피씨기어에도 해피는 진열되어 있지 않습니다.

레오폴드에는 있긴한데 거기서도 툭툭 건드려 봤지 타이핑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즉 해피해킹을 살까~ 하면서 고민을 해본게 아닙니다.

피씨기어에 한참동안 다른 키보드와 리얼 등등을 쳐봤지만

결국에는 막상 거기서 쳐보지도 않고 예전에 기억했던 해피의 느낌을 비교하면서...

해피로 왔습니다..

이유는 별거없습니다.

1. 타이핑감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얼보다 좋았습니다.

2. 사이즈가 마음에 듭니다.

3. 생긴게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이 이쁩니다. 특히 빨간 키캡을 붙였을때의 포인트란.. ^^

4. 오랫동안 쓸꺼라서 적응이 결국에는 될텐데 그때 효율성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5. 해피당의 자존심입니다. 멋집니다.

제가 해피를 결제하고 있는데

어떤 한분이 와서 저랑 같은 제품으로 (해피 백각)으로 구매를 하시더군요.

물어보니 금융에서 개발자라고 하시더라구요.

3년간 흑무각 해피를 쓰시다가... 실수로 아작을 내셨다구 ㅠㅠㅠ

그래서 리얼 87을 쓰시다가.. 오늘까지 버티다가

도저히 못 쓰시겠다고 해서 오늘 저랑 같이 백각으로 지르셨습니다.

많은 걸 물어보고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키보드가 200개가 넘는다고 하시더군요 ㄷㄷㄷ

그 중에 IBM모델이 많다고 하십니다. 부럽습니다..  

여튼 저도 지금 해피로 치고 있는데

와우.. 왠지 오늘은 기분 좋게 사서 더 타이핑감이 탁월한것 같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샀었는데.. 그때랑 정말 다른 느낌이네요. 훨씬 좋습니다 ^^

해피당님들!! 리얼당님들도.. 모두들

저 축하해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