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1평 남짓한 다락방 같은 공간이 있었는데 좀 낡아서 예전부터 해체하려 했는데 

드디어 어제 해체했습니다. 


이런일에 어떤 도구가 적합할지 몰라서 첨엔 망치와 일자 드라이버 큰놈으로 하나 사서 해체해 보니

너무 답답하고 안맞더군요. 

그래서 다시 밖에 나가서 큰 집게(플라이어)와 작은 드라이버, 니퍼를 사와서 못을 빼려고 했는데

역시 좀 답답하고 일이 진척이 없더군요.


그런데 몇일전에 어떤 철물점에서 추천해주신 빠루라는 긴 쇠막대기로 하면 쉽게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8000원을 들여서 젤 작은 빠루를 하나 사고 그걸로 합판틈사이에 끼워넣고

지렛대처럼 힘을 주니 쉽게 나무합판 구조물이 해체가 되더군요. 일이 너무 쉬웠습니다. ㅎㅎㅎ


망치와 일자드라이버로  했더라면 엄청 시간걸렸을텐데 한시간도 안걸려서 그동안 맘에 안놓이던 

합판구조물을 해체해 버리니 속이 엄청 후련하네요. 뻥 뚫린거 같네요. ㅎㅎ


제가 못할거 같아서 인부라도 불러서 해체를 부탁드릴려다가 직접 제가 먼지 마셔가며 했습니다. 

돈은 3만원이 채 안들었네요. 


키보드 분해시 하우징 안열리면 저 빠루로 열어버릴껍니다. ㅋㅋ  



빠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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