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쓴글을 보니까 (2010.10월 4일) 이네요,,


네,,,아이가 생겼는데,,기분이 이상해요 라고 글을 썼더랍니다.


글을쓴지,,어느덧 10개월이 지나고,,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그리고 어제 그 아이가 태어 났습니다.


아이가, 작아 많은 걱정을 안겨줬던, 하지만 끝까지 잘 견뎌줬던 아이입니다 (몸무게 2.585kg, 키 49cm, 6월8일 5시 40분생).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하나의 '장면'이지 싶네요. 단둘이서 이젠 셋이 됐네요,,


감사의 마음으로 소개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지고 이곳에서 태어난 딸아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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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 나와 처음으로 엄마품에 안겼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안겨주고 아이의 호흡, 체온이 정상이 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아내에겐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병원에서 함께한 24시간 (가진통 12시간, 진통 5시간 30분, 회복 6시간)이 제겐 아마도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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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이 안닮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막, 겨우 2~3시간 지났을 뿐인데,,,꼭 절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회원님들께서 걱정과 염려를 함께해주시고, 좋은 말씀, 큰 격려가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방금 밑에 글에 어느분께서 아이가 커서 걱정이라는 말을 봤습니다.

너무 걱정안하셔도 건강하고 이쁜 아이가 곧 태어날거라 저 또한 믿고요,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p.s.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모두 보고싶어서, 안아보고싶어 난리나셨더랩니다. ^^

어떻게 시집 보내죠? ㅜㅜ 줄 서셔도 아무 소용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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