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미니배열 무접점 키보드로 키보드 인생을 시작한 키린이 입니다!


키보드를 구매한지 이제 딱 한 달 하고도 열흘 정도가 지났어요.

취미로 글을 쓰는 터라 키보드라는 기기에 항상 막연한 로망 같은 게 있었는데 마음 먹은 김에 주문하자 싶어서

한성 무접점 GK868B Tico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쓴지 한 달 정도 되니까 스테빌에 발려있던 윤활이 많이 날아갔는지 처음에 느낄 수 있었던

보글보글 함 대신에 딸깍딸깍 하는 소음과 스프링이 부딪히는 팅팅- 소리만 나더라고요.

그 때 우연찮게 유투브를 통해 키보드 '윤활'이라는게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고, 키매라는 커뮤니티도 알게되어

키보드 윤활에 대해 더 잘 공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드디어 오늘! 재료를 다 배송 받아서 퇴근하고 2시간 동안 윤활을 진행했습니다.

고개가 뻣뻣해지고 눈알도 뻑뻑해질 즈음에 윤활을 완료했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지 다행히 스프링 소리도, 스테빌라이저의 딸깍거리는

소음도 전부 잡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건시 예전보다 좀 더 정숙하고, 보글거리는 소리가 나서 정말 만족스럽네요!


키매에서 직접적으로 막 지도해주신 건 아니지만 뭔가 이 공간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어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곧 설 명절이네요, 키매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키보드 덕질 인생을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무접점 윤활하니까 다른 노뿌 모델도 구매하고 싶어지네요ㅠㅠ 토프레는 키보드 공부를 더 하고 구매해 볼까 합니다. :)

미니배열 키보드 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