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방금 베어스팬님과 거래하고 EPSON Q203A을 업어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한두번 눌러봤는데 키감이 너무 좋더군요.
아직은 옛날키보드를 쓰고 있지만 좀 있다 한번 써보려구요. 거래하려고 갔는데 오실 때 따뜻하게 데워 진 베지밀을 사오셔서
감동받고 쌀쌀한 날씨에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셨나본데 왠지 죄송한 느낌이 드네요.
거래하시고 가시는데 급하게 가시길래...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리뷰같은 것도 써보고 싶지만... 아직 입문자라서...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어떤식으로 써야되나요ㅋ
모델엠과는 정말 다른 버클링 방식에 감탄하시게 될겁니다.
보들 보들한 느낌... 정말 표현하고 싶은 표현은 있지만... 차마 쓸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청비서신님 말씀대로 101 키보드의 한영전환은 키보드 Type 1 에서는 오른쪽 Alt, Type 3 에서는 Shift + Space 로 하시면 됩니다.
특히 Shift + Space 에 익숙해지시게 되면 아마 다른 키보드에서 한영전환키의 존재가 상당히(짜증날 정도로) 싫어지실겁니다^^.
홍보게시판에서 본 것 뿐입니다만 Q203 은 정말 M 처럼 생겼는데요. 아마 느낌도 상당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레전드님 M 을 구하신다 하셨는데 Q203 이 있으시다면 이 쪽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M 에 환상을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엡슨의 예전 PC 주변기기도 대부분 상당한 완성도와 퀄리티를 보이는 물건들이니 Q203 도 충분히 좋은 제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키보드를 어떤 걸 들일까 생각하시기보다 한 번 Q203 의 진가를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키보드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특히나 버클링과 같은 특색이 있는 방식이라면 더하겠지요.
Q203 도 하루이틀 사용해보고 아 이렇구나 단정하기에는 숨겨진 모습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길게 시간을 잡으시고 Q203 의 진가를 한 번 느껴보세요. 그리고 나서 다른 키보드를 들이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 키보드를 두루 써 보는 것도 좋은 일일 수 있지만 한 기기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 역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저는 M 의 진가를 알기까지 1 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Q203 도 아마 그 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 물론 그렇다고 제가 M 만 가지고 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집에 키보드만 20 기 이상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제게 들어온 기기들이 많고, 또 그런 기기들이 애착이 많이 갑니다.
그냥 돈 주고 구해온 기기들은 왠지 좀....^^;. 대표적인 것이 많이들 좋다 하시는 넷피니티인데 이 녀석은 완전 찬밥입니다ㅎㅎ.
엡슨 키보드는 저도 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풀사이즈라 엄두도 잘 안나고 기회도 안생기더군요 ^^
득템하시거 축하드립니다. ^^
쓸수록 정말 괜찮은 녀석입니다.
득템 축하합니다!
적응이 되니
묵직한 스페이스바도 익숙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