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키보드 전문회사고, 오랫동안 장사 잘 해오던 회사인데

가만보면 키보드회사인지 장식품 회사인지 구분이 안가기 시작하는 회사가 몇 있습니다



요즘 다나와 들어가보면 축교환식 키보드가 기계식 판매순위 랭킹 1위에 올라가있고

랭킹 10위권 안이 대부분 3~5만원 내외의 오테뮤/카일축 키보드입니다


그리고 여기같은 매니아 커뮤니티에서는 웬만해서는 언급되지도 않는 회사들이고, 심하게는 비추천까지 받는 회사들 제품들도 있는데

막상 보면 계속 문제를 수정해가면서 판매순위를 계속 올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중입력 문제라던가, 실수로 키보드에 커피 쏟는 경우 때문에 방수처리라던가 뭐 이런것들에 신경쓰는 게 눈에 보이고

워낙 이중입력 문제가 잦다보니 아예 이 부분에 집중해서 광축을 내놨던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쪽에서는 최근에는 교체축에 블루투스까지 지원하는 키보드까지 발매됐었더라구요





그 와중에, 오랫동안 키보드 만들어오던 회사들은 아직도 십만원 이십만원대를 고수하고 있으며

굳이 순정에서부터 꼭 좋은거 할 필요도 없는 키캡에 집중하거나

하우징같은거, 기껏해야 LED정도나 조금 더 화려하게 집어넣고


비싼 가격 설정해놓고 이중입력 문제 자체해결도 어렵다는 딜레마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 싶은 생각이 종종 드네요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을 장악했던 아론키보드가 없어지는 데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리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