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간만에 집에 왔습니다. 얘는 마우스엔 수백만원 써도 키보드는 3천원짜리 쓰는 넘입니다.

 

딱 제 키보드 보더니

 

"오 쩐다. 저거 뭐야?"

 

하대요. 그래서 저는 흐뭇하게 대답했슴당.

 

"엉 메탈마제."

 

"아 그래? 근데 저거 사면 뭐가 좋아?"

 

"ㅡ,.ㅡ 그냥 좋아."

 

그리고 그럴려니 하며 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던 친구가 짜증을 내며 대답하더군요.

 

"야 이거 졸x 후져. 왜이렇게 불편해?"

 

헐.

 

이상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참 특이하죠.

 

저는 기계식이 아니면 솔직히 오타나고 손가락 힘들어서 타자도 못치겠는데, 저 녀석은 반대인가봅니다.

 

 

해피해킹프로2


11800일자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