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친구가 간만에 집에 왔습니다. 얘는 마우스엔 수백만원 써도 키보드는 3천원짜리 쓰는 넘입니다.
딱 제 키보드 보더니
"오 쩐다. 저거 뭐야?"
하대요. 그래서 저는 흐뭇하게 대답했슴당.
"엉 메탈마제."
"아 그래? 근데 저거 사면 뭐가 좋아?"
"ㅡ,.ㅡ 그냥 좋아."
그리고 그럴려니 하며 자리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던 친구가 짜증을 내며 대답하더군요.
"야 이거 졸x 후져. 왜이렇게 불편해?"
헐.
이상하다. 그럴리가 없는데?
참 특이하죠.
저는 기계식이 아니면 솔직히 오타나고 손가락 힘들어서 타자도 못치겠는데, 저 녀석은 반대인가봅니다.
해피해킹프로2
11800일자돌기
저도 처음에 갈축 샀을때 "이게 뭐야" 라는 소리가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갈축을 2시간 동안 치다가 원래 쓰던 키보드를 쳐보니 또 "이게 뭐야" 소리가 나오더군요 -_-;;
저의 경우는 10여년전 그 키감의 향수가 여길 이끌었는데..^^ 혹시 친구분이 그렇게 얘기하면서 시도쿰님 키보드를 덥썩할려는 계략 아닐까요?_-_;
그리고서는 친구분께서 집으로 돌아 가신뒤 처음 느끼는 오묘한 느낌이 손끝에 아련히 기억되어 잠도 안오시고 궁금해 하시다가..
혹시나 가격이나 알아보자는 심정으로 키보드를 검색하시다가 이글까지 보고 계실수도.. ^^ ㅋㅋ
원래 모든 키보드가 다 그렇듯이 넉넉하게 한달정도 사용하게 한뒤에
다른 제품을 다시 쓰게하면 반응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ㅋ
제 친구도 처음엔 시도쿰님 친구와 같은 반응 보이더니, 한달넘게 써보더니 딴거 못쓰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온갖 기계식을 구매하지 않고.............................
제꺼 다 뻇어갔습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게 다르죠.
전 요즘 기계식보다는 펜타그래프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