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일동안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미끄러운 날. 우리의 김판득 씨는 꽁꽁싸매고 길을 걷고 있었는데
앞에 커플이 좋아라 껴안고 가다가 세트로 넘어지는것이 아닌가!
우리의 판득씨는 그만 폭소를 뿜고 말았는데....
*타이밍 상 뎃글이 밀리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좋은게 좋은거다.
남자가 그런 판득이를 보면 말했다.."여자친구없으니까 우리라도 보고 웃어야지 머,," 이말을 들은 판득이....-_-,좌절..
#### 영양가 없는 소리가 주고 간후... 커플은 유유히 그자리를 떴다...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시작되는 건가?--' ' 내 나이 서른에... 이게 뭐란 말이야...
너털한 웃음을 지으면서 회사로 발길을 돌리는 판득씨..
#### "오빠가 좋은 거~~~~얼~"
"어떻해...~~~ "
좋으면 좋은 만큼 해드리세요... 오빠표 안마기는 오늘도 여러분의 곁을 찾아갑니다...
- 솔로에게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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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김대리!! 하라는 일은 안하고 뭐하나 지금!!!!!!!!!!!!??????????
놀란 판득씨 그만 아래에 내려놓은 창을 열고 말았는데
판득: 과장님, 하이엘프가 죽여줍니다.
그 말을 들은 과장, 바로 자리에 가서 인스톨을 하려고 하지만
홈페이지의 청천벽력같은 소리!
"게임 설치에 부적합한 환경입니다."
과장 : 제길... 무슨 게임이 25기가나 하는건가. 자네 어서 다나와에 가서 맞춰주게.
그리고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 아니면 안쓰니 센스있게 주문해놓게..
#### 이상한 소리가 난무하는 곳이였다...
청축, 갈축, 흑축..? 리얼포스..?
'이건 또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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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얻으려면 가입을 해야한다길래 가입을 해서 첫글을 올렸더니
한사람이 아이디만 바꿔서 글을 쓰는지 같은 소리만 한다...
"웰컴 투 더 헬"이라고...
왠지 기분나쁜 곳이다..(진심 아닙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일년 뒤.
판득씨는 리얼포스 87, 104 차등과 87 103 균등, 해피해킹2프로, 오타쿠시리즈 두 대, 메탈키캡 풀배열, 체리 적축 청축 갈축, 변흑 세 대, 필코시리즈 풀 콜랙션, 변백 및 알프스 등정을 마친 후 파산해 버렸다.
-2부 끝
빈털털이가 된 판득 씨는 다시는 키보드를 만지지 않겠다며 절타를 선언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키보드들을 팔기로 결정했다.
키보드를 팔기 위해 깨끗이 분해하여 청소하는 도중 키보드 안에 이상한 쪽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쪽지를 열어보니 보물지도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어.. 고민을 하게 된다.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
알고보니 1년전 겨울, 어느 길거리에서 만난커플..
좋아라 껴안고 가다가 세트로 넘어지고 이상한 소리를 했던 그 커플 사진이 청첩장에 있었다!
'아니 이게 왜 여기에.......'
그나저나 1년전 그 커플은 용케 지금까지 사귀고 있었구나?? 라는 의문이 문득 뇌리를 스쳐지나 갔고,
나의 현실은 시궁창이구나, 나에게는 언제 여자친구가 생길까 하는 자괴감에 빠져들기 시작할 때쯔음......
하지만... 모델엠이 2대라서 고민을 하게 된다...
박스에 고스란히 포장된 모델엠일지, 사용중인 모델엠일지...
결국 사용중인 모델엠을 이용해 커플이 될 수 있는 키보드를 검색하기 시작 했다...
검색하는 와중 판득이는 모델엠보다 절라 단단해보이는 금속하우징으로 된 386인지 356인지라는
쇳덩이같은 키보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하여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 생각하던 도중.. .. 방법은 없었다..
투덜거리며 집으로 가는 도중 호주머니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발견한다.
그 돈으로 로또를 사게 되는데..
여자가 문득 뒤를 돌아보며 판득에게 말했다. 사실 난너를사랑했어.